22기 정숙이 데이트 도중 잠에 빠졌다.
18일에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는 22기 돌싱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2순위 데이트에서 정숙이 꿀잠을 자는 역대급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정숙과 영식이 오픈카를 타고 데이트에 나섰다. 영식은 "나는 솔직히 운전을 별로 안 좋아한다. 이 차는 렌트다"라며 "변호사 앞에서 거짓말 하면 큰일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숙은 좋은 날씨에 오픈카를 즐겼다. 이 모습을 본 데프콘은 "중년의 부부 같은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숙은 기분이 좋아져서 영식에게 경수의 쌈 사건을 이야기했다. 영식은 정숙에 대한 섭섭함을 은근슬쩍 이야기했지만 두 사람은 데이트 장소로 이동했다.
정숙과 영식은 한우 데이트를 즐겼다. 영식은 정숙의 고기를 구워주며 "너무 떨린다"라며 "20대때 첫 연애하는 느낌이다. 이건 우리 딸한테만 해주는 거다"라며 은근슬쩍 애정을 표현했다.
정숙은 "본인이 해줬다고 혼자 기대하면 실망이 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영식은 "그렇다고 집착하진 않는다. 내가 집착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라며 "내가 이런 사람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술을 마신 영식은 정숙에게 "남자나이 76~83년생이면 정숙님이 귀엽고 1등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여기는 87~89년생이다. 8살, 7살 누나니까 현실적으로 부담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영식은 은근슬쩍 정숙에게 연하를 선택하지 말라고 이야기한 것.
영식은 "키를 보는 건가. 얼굴의 이목구비를 보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숙은 "둘 다 본다"라고 말했다. 영식은 "나는 내 외모에 자부심이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 모습을 본 데프콘은 영식이 지난 밤 정숙을 욕했던 일을 떠올리며 영식의 행동에 충격 받아 했다.
급기야 영식은 자신이 법학과 출신이라며 자기 얘기를 시작했다. 그때 정숙은 영식의 얘기를 듣다가 너무 피곤해서 벽에 기대 졸기 시작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데이트 소감에 "좋아졌다. 편해졌다. 이틀동안 내가 못난이처럼 굴었던 내 스스로를 깨버리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숙은 "영식님에 대한 호감이 높아진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숙은 "외모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섬세한 분인 것 같다. 나는 생각없이 한 행동들인데 세심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성향이 맞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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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Plus, ENA ‘나는 솔로’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