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장항준 감독에게 과거사를 밝혔다.
18일 공개된 웹예능 '넌 감독이었어'에서는 윤여정과 김초희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장항준 감독의 진행 아래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윤여정은 장항준 감독과 시사회에서 만났던 경험에 대해 떠올리며 "뒤를 보면서 인사할 때 송은이 씨랑 너무 닮았다고 생각했다"라고 첫인상을 밝히며 "나는 인사 안 하는 사람과 하는 사람을 너무 체크한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그는 "젊었을 때 안경을 안 쓰고 다녀서 눈이 안 보여서 인사를 안 하고 다녀서 방송국서 쫓겨났다. 우리 젊었을 때는 지금처럼 압축이 잘 되지도 않고 내가 눈이 정말 나쁘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두꺼운 안경알을 써야 해서 조금이라도 눈이 크게 보이고 예뻐 보이려고 안경을 안 쓰고 다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966년에 TBC 3기로 방송을 시작한 윤여정. 그는 "지금 저 하나 살아남았다. 아무도 없다"라며 자부심을 표했다. 이에 장항준 감독 역시 "저도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 만으로도 저를 칭찬해주고 싶은데 선생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존경을 표했다.
윤여정은 최근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2'에서 노년의 선자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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