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청 김무호가 2024 추석장사씨름 대회에서 무패로 한라장사에 올랐다.
김무호는 17일 경상도 고성군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모든 선수에게 한판도 내주지 않고 한라장사가 됐다.
16강전에서 박준성(구미시청)에게 2-0으로 이긴 김무호는 8강에서 박정의(MG새마을금고씨름단)에게 2-0으로 승리했고 준결승전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박민교(용인특례시청)를 2-0으로 제압하고 장사결정전에 진출했다.
대망의 장사결정전 상대는 8강부터 역전 승으로 결승까지 거침없이 올라온 김민우였다.
첫 번째 판 김무호가 들배지기로 첫 판을 가져갔고 이어진 두 번째 판 역시 김무호가 안다리 공격을 시도해 버티는 김민우를 결국 넘어뜨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세 번째 판 김무호가 주심 신호 전 공격으로 경고 하나를 받고 시작했지만 들배지기로 승리하며 개인 통산 5번째(2022 괴산대회, 2022 평창대회, 2023 추석대회, 2024 삼척대회, 2024 추석대회) 한라장사와 동시에 추석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울주군청은 이번 추석대회에서 정종진이 금강장사, 김무호가 한라장사에 오르며 두 체급을 석권했다.
‘위더스제약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kg이하) 경기결과
한라장사 김무호(울주군청)
2위 김민우(수원특례시청)
공동3위 이효진(울주군청) 박민교(용인특례시청)
공동5위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 남원택(창원특례시청), 오창록(MG새마을금고씨름단), 박정의(MG새마을금고씨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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