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선수는 없었다.
프리미어리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이주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라인업은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축구의 전술 앨런 시어러가 선정했다.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이주의 팀'은 5-2-3 포메이션으로 선정됐다. 공격진에는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장-필리프 마테타(크리스탈 팰리스)가 선정됐고 중원에는 조르지뉴(아스날)-앨리엇 앤더슨(노팅엄 포레스트)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는 5명이 선택받았는데 올라 아이나(노팅엄 포레스트)-마테이스 더 리흐트 (맨유)-무릴로 (노팅엄 포레스트),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날)-알베르토 모레노(노팅엄 포레스트)가 그 주인공. 수문장으로는 로베르트 산체스(첼시)가 선정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단 한 명의 선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날과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주장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추가시간까지 풀타임을 뛰었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손흥민의 득점포가 터지지 않자 토트넘도 안방에서 2연패에 빠졌다.
변수가 많았다. 아스날에서 마르틴 외데고르, 데클란 라이스 등 주요선수가 빠졌다. 정상적인 전력이 가동되지 않았다. 토트넘 역시 이브 비수마가 없어 어려운 경기를 했다.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에서 돌아왔음에도 손흥민을 제대로 돕지 못했다.
중원에서 팀의 빌드업을 담당해오던 선수들이 빠진 아스날은 토트넘에 공 점유율을 내주고 역습을 노렸지만, 토트넘은 좀처럼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토트넘을 상대로 효과적인 전술을 꺼내들어 승리한 아스날은 2명의 선수를 '이주의 팀'에 올렸다. 시어러는 조르지뉴에 대해 "이번 시즌 첫 출전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와 데클란 라이스가 빠진 미드필드를 훌륭하게 이끌었다. 진정한 프로페셔널"이라며 칭찬했다.
또한 수비수 마갈량이스에 대해서는 "항상 그렇듯이, 세트피스에서 중요한 골을 넣었고, 자신의 골문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내던졌다"라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멀티 골을 기록, 이번 시즌 리그 4경기에서 9골을 기록한 홀란에 대해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던 날, 홀란은 중요한 순간에 다시 한 번 나타나며 챔피언의 100% 승률을 이어갔다"라며 칭찬을 남겼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