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우진이 라틴아메리카 투어를 성황리에 개최 중이다.
김우진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멕시코 멕시코 시티에서 라틴아메리카 투어 'KIM WOOJIN : I LIKE THE WAY in Latin America'(이하 'I LIKE THE WAY')를 개최했다.
김우진이 현지 팬들과 만나는 건 지난 2022년 9월 진행된 첫 월드투어 이후 약 2년 만이다. 김우진은 투어 타이틀과 동명의 미니 3집 'I LIKE THE WAY' 수록곡 무대를 처음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과 떼창을 이끌었다.
이날 김우진은 프리 데뷔 싱글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 발매한 미니 3집까지 그간의 서사를 응축한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라틴아메리카에서의 투어는 오랜만인 만큼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 '킹더랜드'의 OST 'DIVE'를 부르는가 하면, 저스틴 비버의 'Ghost', 루이스 카팔디의 'Before You Go' 커버 무대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투어 연습 과정이 담긴 VCR도 공개됐다. 김우진은 팬들에게 한 치의 오차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구슬땀을 흘렸다. 김우진은 "제가 음악을 하는 이유, 무대에 서는 이유는 모두 컵스(공식 팬덤명)다. 컵스의 응원과 사랑은 저에게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진솔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김우진은 특별 이벤트로 에스파의 'Supernova' 댄스 커버 무대를 준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외에도 김우진은 추첨 이벤트를 통해 직접 사용하는 향이 뿌려진 티셔츠를 증정하는 등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
각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인 'Ready Now', '어른아이 (On My Way)', 'I Like The Way' 등의 주요 대표곡 무대로 뛰어난 라이브 퍼포먼스 실력을 입증한 김우진은 앙코르곡으로는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떠나자는 이야기를 담은 'Drive Away'를 선곡했다. 김우진의 편하게 속삭이는 듯한 보컬로 실제 드라이브를 떠난 듯한 행복감을 전하며 긴 여운을 남겼다.
멕시코 시티에서 성황리에 라틴아메리카 투어의 포문을 연 김우진은 오는 17일 몬테레이에서 그 열기를 이어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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