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의 김종민이 열애를 고백한 후 방송에서 여자친구 자랑에 결혼 언급까지 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그의 나이 44세인만큼 그의 결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김종민은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서 멤버들이 ‘1박 2일’이 아닌 다른 방송에서 여자친구의 존재를 공개해 섭섭함을 드러낸 가운데 여자친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날 오프닝을 하던 중 조세호는 김종민을 향해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신 거죠?”라고 물었다.
딘딘은 “우리가 몇 개월을 얘기할 때 우리한테는 ‘하지마’라고 하더니 엄한데 가서 공개 연애한다고.. 왜 거기서 그런 거야?”라며 김종민을 몰아세웠다. 김종민은 지난달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11살 연하의 여자친구와의 열애를 고백했던 바.
당시 방송에서 김희철이 “여자친구와 다툰 적은 없냐?"고 질문했고, 김종민은 "난 많이 싸운다. 주로 삐친다. 화해할 땐 안아준다”며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혔다.
김종민의 여자친구를 본 김희철은 “우리 회사 대표 형이랑 선술집에서 술을 먹고 있는데 직원분이 종민이 형 있다고 해서 인사하러 갔고, 그곳에 여성 분이 있더라. 형의 여자친구라고 했고, ‘나 방송 이미지랑 달라~ 얘기 안 한다’고 했다. 형이 우리 테이블까지 계산하고 갔다. 그리고 어떤 얘기도 안했다”며 의리를 지킨 일화를 언급했다.
또한 김희철은 “형수님께서 엄청 지적인 느낌이다. 굉장히 기품이 있어서 종민 형이 아기 같아지는 편”이라며 실물 후기를 전했다. 나이 차이를 묻자 김종민은 “여자친구와 이제 만난지 2년 됐다. (여자친구가) 날 아기 보듯이 귀여워해준다. 나보다 연하인데, 11살 차이가 난다. 날 너무 좋아해주니 고맙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형의 어떤 모습에 반했다고 했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생각보다 실물이 괜찮았다고 했다. 방송할 땐 많이 망가지니까”라며 웃었다.
해당 방송에서 열애를 고백하며 공개연애를 시작한 김종민. 김종민은 “공개 연애가 아니라 물어보니까 대답한 거다”라고 말했고, 딘딘은 “혹시 공개 안 된 정보들 여기서 얘기해줄 수 있냐?”라고 물었다. 조세호는 “일단은 축하드린다”라면서 축하를 보냈다.
이후 김종민의 여자친구에 대한 멤버들의 관심이 폭발했다. 문세윤이 성을 묻자 김종민은 “광산 김씨다”라며, “키는 어깨선 정도, 162cm다. 딘딘보다 큰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 김종민은 “긴 생머리 스타일이고. 청순한 스타일이다”라고 답하며 여자친구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김종민은 “물어보니까 대답하는 거지 내가 자랑하지는 않다”라고 했고, 딘딘이 “물어보는 건 대답해주실 거냐. 결혼하실 거예요?”라고 질문하자 당황한 듯 하면서도 “해야죠”라고 답했다. 이에 조세호는 “형은 하고 싶지만 상대방은 아직 준비가 안 됐을 수도 있잖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 4월부터 끊임없이 이어졌던 김종민의 열애설과 결혼설. 알고 보니 11살 연하 여자친구와 열애 중에 올해 반드시 결혼하겠다고 하는가 하면 지난해 9월 채널A ‘신랑수업’에서는 “코요태에서 결혼 스타트 끊겠다”고 선언했는데 언제쯤 결혼 소식을 전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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