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일주' 기안84가 텍사스에서 호감을 느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연출 김지우, 이하 ‘음악일주’)’에는 텍사스의 한 바에서 기안84가 한 여성에게 호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태오, 기안84, 빠니보틀은 음악 소리가 흘러나오는 바에 들어갔다. 여기서 유태오는 독일인 무리와 금방 대화를 나누며 친해졌고, 이를 지켜보던 기안84는 "한 분 되게 예쁘시더라"며 감ㅌ나했다.
유태오는 소개팅을 시켜주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안84는 아니라고 했지만 이후 합석을 하자 "여기 사람들 커플이냐 솔로냐"며 자신이 호감을 표현해도 되는지 에둘러 가늠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쌈디와 장도연은 "목적이 확실한 질문이다"라며 놀렸다. 유태오는 "독일방식으로 하려면 직접적으로 '내가 너한테 관심이 있는데 혹시 만나는 사람 있냐'고 얘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침내 기안84는 니콜에게 솔로인지 묻고 춤을 제안, 그러나 정작 음악이 시작되자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손도 못 잡은 채 콩콩 뛰거나 유재석을 연상케 하는 메뚜기춤을 춰 안타까움을 안겼다.
멀리서 기안84를 보던 빠니보틀은 "형, 손잡아 손"이라고 조언했고 기안84는 니콜에게 손을 내밀었다. 니콜은 자연스레 그 손을 잡고 나아가 기안84의 허리를 잡은 채 춤을 리드했다.
이에 기안84는 부끄러움을 느끼며 가게 바깥으로 줄행랑을 쳤다. 이 모습을 모두 본 유태오는 니콜이 어색하지 않게 자신이 기안84의 자리에 들어가 음악이 끝날 때까지 니콜과 춤을 췄다.
유태오는 "춤 문화가 손을 잡고 추는 것이다. 음악이 끝날 때까지 춤을 추고, 음악이 끝나면 자리에 모셔다드리는 게 매너다"라고 설명했다.
기안84는 곧 유태오의 말을 기억해내고 니콜에게 무례를 범했다는 생각에 급하게 돌아갔으나 유태오와 손을 잡고 춤을 추는 니콜의 모습을 보고 심장을 부여잡아 웃음을 안겼다.
[사진] '음악일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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