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먹고 한 시간을 달려야 한다니" 한고은, 맛없는 건 정말 참을 수 없어 ('백반기행') [Oh!쎈 리뷰]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9.15 20: 40

'백반기행' 배우 한고은이 맛없는 음식을 먹으면 화난다고 고백했다.
15일에 방송된 TV조선 예능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한고은이 출연해 신사동의 단골 식당을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순대국밥집을 찾은 한고은은 "저는 한국에 와서 처음 순댓국을 처음 먹어봤다"고 고백, 그는 "재미교포였다"라고 덧붙였다. 

'백반기행' 방송

이에 허영만이 "미국에는 순대가 없냐"고 묻자 한고은은 "지금은 K문화가 많이 들어와서 없는 음식이 없을 거다. 그런데 제가 이민 갔던 88년도만 해도 그렇게 보편화되진 않았었다"고 예상했다. 
'백반기행' 방송
그러면서 "엄마가 제가 순대로 이루어졌다고 하더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고은은 "엄마가 저를 임신하시고 입덧이 너무 심하셔서 뭘 못 드셨는데, 시장에 뭘 사러 왔다가 길거리에 팔고 있던 순대가 너무 맛있다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이후에도 자주 드셨고, 저보고 순대로 이루어졌을 거라고 하셨다"면서 "제게 순대는 고향의 음식"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순대국밥에 무생채를 넣어 먹는다는 한고은의 방식에 허영만은 "음식을 연구하면서 먹냐"고 물었다. 이에 한고은은 "체중관리를 해야하니까 하나를 먹어도 맛있는 걸 먹자(는 주의다)"라고 대답했다.
허영만은 "맛없는 걸 먹으면 화가 나냐"고 다시 물었고, 한고은은 "화난다. 이걸 먹고 한 시간을 달려야 하는구나(생각 든다)"고 솔직하게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사진] '백반기행'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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