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유니콘’이라고 해도 될 듯하다. 추석 연휴를 맞아 남편 제이쓴을 홀로 해외여행을 보낸 홍현희, 시댁에서 생일상을 받은 장영란까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이들의 추석 일상에 누리꾼들의 부러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제이쓴은 15일 “추석에 힐링하고 오라며 혼자 여행 보내주는 와이프 있는 사람. 우하하하하”라며 공항에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아내 홍현희가 그동안 아들 육아하느라 힘들었던 제이쓴을 위해 혼자 해외여행을 다녀오라고 특별한 선물을 한 것.
제이쓴이 2022년 아들을 품에 안은 후 홀로 여행을 가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홍현희는 지난해 5월에도 제이쓴에게 혼자 여행을 다녀오라고 했던 바.
당시 제이쓴은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를 통해 “현희가 그동안 육아 때문에 고생했다고 휴가를 다녀오라고 해서 공항에 왔다. 혼자 여행은 6년 만에 처음이다. 사랑하는 현희가 휴가를 줘서 떠난다. 잠을 못 잤는데 행복하다”며 홀로 필리핀 보홀로 다이빙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제이쓴은 홍현희와 2018년 결혼해 2022년 결혼 4년 만에 득남했다. 홍현희는 출산 한 달 만에 복귀했고, 제이쓴이 육아를 도맡아 해왔다. 산후관리사 1급 자격증까지 딴 제이쓴은 아들의 이유식을 손수 만들기부터 시작해 각종 육아 지식까지 겸비한 아빠로 정평이 나있다.
홍현희의 바쁜 스케줄로 아들 육아에 집중했던 제이쓴. 지난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현희가 혼자 힐링하고 오라면서 4일 휴가를 줬다고 밝혔던 제이쓴은 추석연휴 기간 동안 자유롭게 홀로 여행을 다녀온다고 사진까지 공개해 부러움을 사고 있다.
장영란 또한 유니콘급 추석 연휴를 보내고 있다. 장영란은 15일 “사랑하는 시부모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명절”이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장영란이 남편인 한의사 한창을 비롯해 가족들과 함께 한 모습이 담겼다.
장영란은 “아들, 며느리 생일을 함께 축하하며, 시부모님께서 준비해 주신 풍성한 상차림에 감사드린다. 음식 먹느라 바빠서 사진을 다 담지 못한 게 아쉬워요. 사랑해요 어머니, 아버지!”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실 과거 장영란, 한창은 결혼 허락도 받지 못했다. 한창은 “사실 우리 결혼은 모두가 반대했었다. 내 친구들, 부모님도 반대하면서 나를 지지해 준 사람은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제이쓴, 장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