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웃음기 사라지나.. '절친' 로메로 탐내는 레알, '북런던 더비'에 스카우트 파견→ 1474억 낼 결심?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9.15 14: 38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2025년 이적 시장을 위한 대대적인 준비에 나섰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 아스날의 북런던 더비에서 레알의 수석 스카우트 후니 칼라팟이 직접 경기를 관전하며,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26)와 아스날의 윌리엄 살리바(23, 이상 수비수)를 주목할 예정”이라고 들려줬다.
토트넘은 이날 오후 1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손흥민과 로메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승 1무 1패, 승점 4의 토트넘은 10위를 기록 중이다. 2승 1무로 아직 패가 없는 아스날(승점 7)은 4위. 
토트넘은 중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 아스날은 상위권 도약을 원한다면 이날 승리를 반드시 따내야 한다.
[사진] 살리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알은 이번 여름 킬리안 음바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며 이적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보였다. 또한 브라질 신예 엔드릭을 팔메이라스에서 4750만 유로(약 700억 원)에 데려오며 젊은 선수들의 영입에도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25년을 목표로 대대적인 수비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알폰소 데이비스도 레알의 주요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페레스 회장은 수비진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영입을 고려 중이다. 
최근에는 토트넘의 월드컵 우승자 로메로와 아스날의 프랑스 출신 살리바가 레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북런던 더비는 두 수비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레알은 두 선수 중 한 명을 2025년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칼라팟 스카우트의 평가가 최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와 살리바 모두 현재 소속팀과의 계약이 각각 3년씩 남아 있으며, 이적료도 만만치 않다. 토트넘은 로메로의 이적료로 약 1억 유로(약 1474억 원)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스날은 살리바를 1억 2500만 유로(약 1843억 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진] 팀토크 홈페이지 캡처
두 선수 중 레알이 더 선호하는 선수는 살리바로 보인다. 일부 매체는 페레스 회장이 아우렐리앙 추아메니를 포함한 스왑 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날은 중원에서 추아메니와 데클란 라이스가 조화를 이루면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살리바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어, 이 스왑 딜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살리바와 부카요 사카의 장기 계약이 곧 논의될 예정이며, 이는 아스날이 두 핵심 선수를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일단 2025년을 목표로 대대적인 선수 보강 계획을 세우고 있는 레알은 북런던 더비에서 로메로와 살리바를 깊게 살펴볼 예정이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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