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훈이 선비 같은 일상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배우 윤종훈, 어반자카파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종훈은 서당으로 향했다. 8년 동안 서당에서 서예를 배웠던 것. 윤종훈은 선비 역할을 할 때 직접 붓글씨를 쓴다고 밝혔다. ‘서정’이라는 호까지 받았다고.
윤종훈은 매니저와 함께 팬들을 위한 이벤트 준비에 나섰다. 매니저는 윤종훈에게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을 권했고 윤종훈이 “내 맨얼굴이 그렇게 별로냐”라고 물었고 매니저는 거침없이 그렇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니저의 이상형은 유태오라고. 윤종훈은 “유태오 배우와 같이 작품 하는 날이 와서 매니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소비도 잘 하지 않는다는 윤종훈은 최근 게임으로 4만 원을 썼다고 말하며 민망해했고, 조현아는 그 정도면 많이 쓴 것이 아니라며 “저는 지지난 주에 150만 원 썼다. 축구게임”이라고 말했다.
윤종훈은 “20대 후반에 인생에 큰 변화가 있었다. 죽음에 관련된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저를 응원해 줬던 친구 둘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 제가 뭐 얼마나 많이 벌고 큰돈이 있겠냐. 후회하지 않고 이 순간, 오늘 해줄 수 있을 때 한다”라며 주위에 무한정으로 베푸는 이유를 밝혔다.
또 윤종훈은 나중에 자신이 죽었을 때 장례식장을 찾아온 이들을 위해 부의금을 역으로 주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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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