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트너’ 장나라가 남지현의 소장을 반박했다.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에는 이성희(신소율 분)와 최진혁(이태성 분)이 부부 관계로 등장해 이혼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차은경(장나라 분)과 한유리(남지현 분)이 둘의 변호사로 맞붙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진혁은 대정의 한유리를 찾아가 “와이프가 너무 자주 하자고 그래서 못 살겠다. 쌓이고 쌓이다 갈 때까지 가버렸다”고 토로, 그 시각 이성희는 차은경(장나라 분)에게 "기능 장애 쪽에 가까운 것 같다"고 최진혁의 성 기능 장애를 의심했다.
아이도 없으니 합의로 좋게 좋게 해결하자는 변호사의 말에 최진혁과 이성희는 "억울한 거 판사님한테 다 이야기할 거다. 상대방이 자기 잘못도 인정 안 하는데 이대로 이혼하긴 억울하다. 소장 넣어달라. 그리고 꼭 먼저 접수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결국 의뢰인이 원하는 대로 '원고 쟁탈전'을 벌이게 된 둘. 퇴근 후 한유리는 차은경을 찾아가 함께 식사하며 "오늘 특이한 의뢰인이 있었다. 마지막 1시간 안에 소장 넣어달라 해서 숨도 못 돌리고 넣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차은경은 "나도 그랬다. 이젠 하다 하다 누가 먼저 이혼 소장 넣는지까지 배틀이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피고 소리 듣는 게 억울한가 보다. 원고 쟁탈전 치열하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 날 이성희는 차은경을 찾아가 "내가 피고라는 게 말이 되냐. 잘못한 사람이 피고여야 하는데 내가 피고인 건 너무 억울하다"라며 자신이 받은 소장을 보여주었다. 차은경이 한유리와의 원고 쟁탈전에서 패배한 것.
"원고, 피고 같은 단어는 소송의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위로하던 차은경은 이성희가 받은 소장을 살펴보다 '한유리, 미친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다.
결국 차은경은 목소리를 변조해 상대 변호사로 한유리와 미팅을 잡고 그를 카페로 불러내었다. 그런 다음 "이성희 씨를 성관계 중독이라고 생각하냐. 내가 그렇게 가르쳤어? 어떻게 입증할 건데?”라고 반박했다.
한유리는 “그걸 알려드릴 순 없다"면서도 "입증 가능하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차은경은 한숨을 쉬며 "우리 둘 다 입증 어려운 상황이고, 의뢰인 두 사람 모두 어리니까 과열시키지 말고 합의로 가자"고 제안했다.
한유리는 "의뢰인이 합의를 원하지 않는다. 당사자와 상의해 보고 연락 드리겠다"고 거절, 차은경은 한유리를 보며 '많이 컸네'라고 생각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굿파트너'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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