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따(28, 천안시티FC)가 수원삼성을 무너뜨렸다.
천안시티FC는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0라운드’에서 모따의 멀티골이 터져 수원삼성을 2-1로 제압했다. 천안(승점 33점)은 10위로 올라섰다. 3위까지 바라볼 수 있었던 수원(승점 41점)은 5위에 그쳤다.
천안 공격수 모따의 날이었다. 전반 14분 만에 모따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원은 후반 30분 파울리뇨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대로 비기는가 싶었던 순간에 모따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45분 추가시간에 모따가 결승골을 뽑고 환호했다. 수원 팬들이 좌절한 순간이었다.
경기 후 모따는 주관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수원과 원정경기 두 번을 했는데 어려운 경기였다. 준비를 많이 했다. 동료들과 함께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기뻐했다.
시즌 13호골을 터트린 모따는 득점 1위로 올라섰다. 그는 “A매치 휴식기 2주간 피지컬적으로 준비했다. 연습을 많이하고 몸관리를 잘했다.
툰가라와 모따의 호흡도 인상적이었다. 모따는 “툰가라가 오자마자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소통도 잘 되다보니 경기에서 좋은 결과 얻었다”고 만족했다.
추석을 맞아 타지에서 고생하는 모따도 감상에 젖었다. 그는 “아들아 사랑한다”며 아들에게 공을 돌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