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이정현이 의사 남편표 장어 곰탕에 감동을 받았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의사 남편이 아내 이정현을 위해 직접 장어 곰탕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현의 남편은 산부인과 검진 후 돌아온 이정현에 장어 곰탕을 건넸다. ‘장어 곰탕’은 이정현의 시아버지는 물론이고 이정현의 남편과 시동생까지 모두 의사로 만든 ‘의사 가문의 비밀 레시피’라고.
이정현은 “제가 입덧 때문에 저것만 먹었다”라고 했고, 남편 역시 “우리 할머니가 아빠도 많이 해주고 나 어렸을 때도 많이 해주셨다”라고 자랑했다.
실제로 이정현의 시아버지는 장어 손질부터 직접하시며 정성 들여 곰탕을 끓인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이연복은 “지금 연셰도 있으신데 직접 해주신다는 건 자식 사랑이 엄청나다”라고 감탄했다.
이정현 남편은 “자기가 지난번에 먹었던 장어곰탕을 만들었다”라며 직접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정현은 “아버님이 해주시는 걸 자기가 했냐. 아버님이 한 거 아니냐”라며 깜짝 놀랐다.
이정현이 병원 간 사이, 남편은 아버지에게 전화해 장어 곰탕 레시피를 물었던 것. 아버지는 “너희들 시험 볼 때 엄청 많이 해줬지 않냐”라며 “장어 핏물과 불순물을 물로 제거해라. 그리고 참기름 한 병을 다 붓는다”라며 “장어 다섯마리와 참기름 한 병, 물, 각종 채소를 붓고 장어가 타지않게 2시간 계속 저어 끓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정현은 “저거 먹으면 힘이 난다. 저거 먹고 버텼다”라고 말했다.
이후 아버지는 이정현의 남편에게 장문의 문자와 함께 “실패작이 눈에 선하다. 폭망이다. 나를 원망하지마라”라고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아버지의 걱정과 달리, 남편은 곰탕 만들기에 성공했고 “아버지 맛이랑 똑같다”라고 만족해했다. 이에 이정현은 “소꼬리 곰탕보다도 고소하고 맛있다”라며 “고맙다. 고생했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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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