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와 라민 야말(17, 바르셀로나)이 캄 노우에서 맞붙을까.
FC 바르셀로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바르사 유니버셜'은 13일 (이하 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는 라민 야말과 리오넬 메시가 맞붙는 2025 피날리시마 개최에 도전한다"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지난 7월 15일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결승전에서 콜롬비아 대표팀과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메시는 후반 18분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벤치로 물러났지만, 연장전 후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 선제골이 결승골로 이어지면서 코파 아메리카 2021,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2024로 이어지는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앞서 같은 날 스페인은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꺾고 2-1로 승리, 우승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유로에서 우승했다.
각각 유럽, 아메리카 대륙의 챔피언이 된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의 주인공은 누가뭐래도 메시다. 이 경기를 끝으로 앙헬 디 마리아가 대표팀에서 은퇴, 스포트라이트를 받긴 했지만, 메시는 이케르 카시야스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을 이끈 주장이 됐다.
스페인의 주인공은 라민 야말이었다. 2007년생의 어린 선수인 야말은 이번 대회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만 17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메시와 야말은 2025년 6월~7월 열릴 CONMEBOL–UEFA 컵 오브 챔피언스, 피날리시마에서 승부를 펼친다. 지난 2022년 아르헨티나는 유로 우승팀이었던 이탈리아와 맞붙어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바르사 유니버셜은 "새롭게 단장한 캄 노우가 완벽한 무대가 될 수 있을까?"라며 "현재 대대적인 보수를 진행 중인 캄 노우는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 노우는 새단장을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매체는 "바르셀로나 시의회와 구단은 공사 가속화를 위한 합의를 진행하는 등 보수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024년 말까지 6,4000석 수용이 가능한 경기장의 개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보수가 완전히 마무리되면 캄 노우는 최대 105,000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되며 이는 피날리시마와 같은 메가 이벤트를 위한 완벽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