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호 개그맨 부부는 김준호·김지민이 아닌 조수연과 신윤승이 될까.
1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개그콘서트’의 코너 ‘데프콘 어때요?’에서 호흡을 맞추는 개그우먼 조수연과 개그맨 신윤승이 출연했다.
‘데프콘 어때요?’는 데프콘 닮은 여자 조수연과 이성적인 남자 신윤승의 소개팅을 그린 코너로, ‘개그콘서트’의 대표적인 인기 코너다. 어떻게든 신윤승과 이어지고 싶은 조수연과 철벽을 치는 신윤승의 티키타카가 재미를 선사하고 있으며, 관객들이 “뽀뽀해”, “키스해”, “사귀어라”고 외칠 정도로 두 사람의 실제 커플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개그콘서트’에서의 인기로 다수의 예능에 함께 출연하며 ‘비즈니스 커플’로 인기를 얻고 있는 두 사람. 특히 ‘불후의 명곡’에도 함께 출연한 조수연과 신윤승은 김지민으로부터 조언을 받기도 했다. 김지민은 코너를 같이 하다가 눈이 맞는 경우가 있다면서 조수연에게는 희망을, 신윤승에게는 좌절을 안겨 웃음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방송된 ‘아침마당’에서는 조수연이 신윤승과 함께 등장해 ‘예비 부부’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윤승은 “아니다”라며 극구 부인, “변호사가 연락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수찬은 “활동을 하다 보면 정도 들지 않겠나. 22호 개그맨 부부가 되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조수연은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내년 5월 결혼 예정이니까 많이 지켜봐달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신윤승은 “결혼 바로 다음날 이혼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조수연과 신윤승의 케미스트리가 진해질수록, 22호 개그맨 부부 타이틀은 두 사람에게 가까워지고 있다. 반면 김준호와 김지민 커플은 김해준·김승혜 커플에 21호 개그맨 부부 타이틀을 내준 데 이어 22호 개그맨 부부 타이틀도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2022년 4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김준호는 김지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결혼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했고, 김지민은 ‘사회적 유부녀’가 됐다고 억울해하면서도 ‘불후의 명곡’에서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러 다음 스텝을 기대케 했다. 특히 최근에는 김준호가 내년 결혼 예정이라고 밝히고, 용산에 신혼집을 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김준호는 아직 프러포즈 전이며 구체적으로 결혼 시기를 잡은 건 아니라고 내용을 바로 잡았다.
결혼 후 이혼은 절대 하지 않아 ‘1호가 될 순 없어’라는 프로그램까지 나오게 된 개그맨 부부. 22호 개그맨 부부는 조수연이 원하는 대로 조수연과 신윤승이 될지, 김준호와 김지민이 될지, 아니면 다른 커플이 갑자기 툭 튀어나올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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