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24, 맨시티)이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세르히오 아구에로(36)의 기록에 도전한다.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맨시티는 개막 후 치른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승점 9점을 기록,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승점 6점(2승 1패)으로 리그 6위에 자리해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다시 엘링 홀란의 득점포로 뜨겁다. 홀란은 3경기에서 무려 7골을 기록 중이다. 개막전 첼시를 상대로 한 골 뽑아낸 뒤 8월 24일 만난 입스위치 타운, 1일 마주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연달아 해트트릭을 쏘아 올렸다.
웨스트햄전 기록한 해트트릭은 홀란이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기록한 8번째 해트트릭으로 이는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 해리 케인, 티에리 앙리가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해트트릭 숫자와 같다.
경기 수 차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는 홀란이다. 오언은 8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하기까지 326경기를, 케인은 320경기를 뛰었으며 앙리는 258경기다. 홀란은 69경기 만에 8번의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홀란의 다음 목표는 리버풀의 레전드 공격수 로비 파울러가 379경기 만에 기록한 9번의 해트트릭이다. 빠르면 이번 시즌 안에 그의 기록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에 앞서 지난 11일 영국 '디 애슬레틱'은 "홀란은 69경기에서 8개의 해트트릭을 쓰며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여전히 이 부분에서 1위에 올라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자체에서 말이다"라며 아구에로의 기록을 홀란과 비교했다.
아구에로는 맨시티에서 치른 275번의 리그 경기에서 무려 12번의 해트트릭을 만들어냈다. 그 뒤로는 앨런 시어러(11회, 441경기)와 로비 파울러가 자리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아구에로는 2011년 그의 맨시티 데뷔시즌부터 2020년 팀을 떠나기 전까지 골고루 나누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라며 아구에로, 홀란과 모두 합을 맞춰본 케빈 더 브라위너의 인터뷰를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박스 안에서는 홀란이 낫다. 경기 전반적으로는 아구에로지만, 어느 포인트에 강점을 두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홀란은 내가 함께 뛰었던 가장 생산적인 스트라이커"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 좋은 모습으로 리그 6위를 달리는 브렌트포드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맨시티가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브렌트포드전 홀란이 9번째 해트트릭을 쏘아 올릴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