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리베리(41)가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다.
독일 '빌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프랑크 리베리가 감독 자격증을 취득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베리는 지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프랑스 국가대표로 뛰며 3차례 월드컵을 포함해 A매치 81경기에 출전한 스타 플레이어다. 그의 첫 번째 월드컵인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프랑스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클럽 경력 역시 화려하다. 지난 2007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공식전 425경기에서 124골, 182도움을 올렸고 분데스리가 우승 9회(2007-2008, 2009-2010, 2012-2013, 2013-2014, 2014-2015, 2015-2016, 2016-2017, 2017-2018,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12-2013) 등 2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리베리는 2019년 피오렌티나로 이적, 세리에A에서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보냈다. 지난 시즌에는 세리에A로 막 승격에 성공한 US 살레르니타나로 이적해 현역 생활을 이어갔지만, 무릎 부상을 겪은 끝에 팀과 계약을 해지했다.
리베리는 지도자를 꿈꾸고 있었다. 빌트는 "2019년 리베리는 살레르니타나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A 코칭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했고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이를 11일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해당 라이센스를 통해 리베리는 세리에 C(이탈리아 3부 리그)까지의 모든 남자팀과 여자 및 청소년팀을 지도할 수 있게 됐다. 리베리는 언젠가 최고 수준의 팀을 이끌고자 하며 이는 불가능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