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전체를 통틀어 손흥민(32, 토트넘)보다 뛰어난 피니셔는 없다는 평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에 'EA스포츠'와 함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에 나서는 선수들의 게임 내 능력치를 조명했다.
총 36팀이 참여하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슈팅 능력을 가진 선수는 손흥민으로 평가됐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잠시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에 적응한 뒤엔 제 실력을 보여주면서 구단 공격의 한 축으로 녹아들었다.
이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시즌을 보내며 공식전 411경기를 소화,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164골 8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의 가장 두드러진 장점은 속도와 결정력이다. 특히 2020-2021시즌엔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도 슈팅의 순도 1위를 기록했다. 당시 영국 'BBC'는 "손흥민의 '골 전환율(Goal Conversion)'은 63%로 1위(3골 이상 선수 기준)이고, '슈팅 정확도(Shot Accuracy)'도 81%로 1위"라고 대서특필할 정도로 뛰어났다.
이는 게임 제작사 EA와 유로파리그 모두 인지하고 있었다. 손흥민이 89의 슈팅 능력치를 부여받아 AS 로마의 주포 아르템 도우비크, 파울로 디발라(이상 85)를 제치고 전체 출전 선수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능력치를 보여준다.
평균 능력치를 나타내는 '오버롤'이 가장 높은 선수에도 손흥민이 포함돼 있었다. 손흥민은 87을 부여받았는데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디발라와 같은 수치였다.
한편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에서 AS 로마(이탈리아),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카라바흐 FK(아제르바이잔), 갈라타사라이 SK(튀르키예), TSG 1899 호펜하임(독일)과 만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