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준이 예비신부 김승혜와의 사랑 이야기를 공개했다.
11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신들린 관리' 특집으로 채정안, 박재범, 김해준, 장동선이 출연한 가운데 10월 13일 결혼을 앞둔 김해준이 예비신부 김승혜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김해준은 예비신부 김승혜를 만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김해준은 "연극을 같이 한 적이 있다. 그땐 그냥 선배님이었다"라며 "연극이 끝나고 안부를 묻다가 전화를 하게 됐다. 근데 전화 시간이 3시간, 4시간 계속 이어지더라"라고 말했다.
김해준은 "나는 마음이 점점 생겨난다고 느꼈다. 승혜씨한테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냐고 물어봤더니 듬직하고 다정다감한 사람이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혹시 나 아니냐고 물어봤다. 그때 승혜씨가 처음으로 나에 대한 이성적인 감정이 생겼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해준은 "내가 마음이 있다고 얘기했는데 답변은 하지 않았다. 나이가 있으니까 진지하게 생각해야 했다. 한 2주 정도는 연락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해준은 "텀을 둬야겠다고 생각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전화를 했다. 승혜씨도 마음의 정리가 됐는지 한 번 만나보자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해준은 김승혜에게 결혼을 위해 준비했던 프러포즈를 이야기했다. 김해준은 "같이 해외에 간 적이 있다. 목걸이를 사서 몰래 가져갔다"라며 "밤에 길을 걷다가 여기서 줘야겠다고 싶더라. 짧은 동영상을 찍었다. 노래에 맞춰서 그걸 추다가 뒤에서 꺼내서 프러포즈를 했다"라고 말했다.
김해준은 "승혜씨가 너무 좋아했다. 근데 내가 중요한 걸 빼먹었다. 알고 보니까 무릎을 안 꿇었더라. 그래서 승혜씨가 다시 한 번 해보라고 해서 무릎을 꿇고 다시 찍었다. 그 영상은 우리가 보관하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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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