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현이 장학생에 아나운서 시험을 봤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11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지승현이 등장한 가운데 과거 다양한 이력에 대해 이야기 했다.
지승현은 드라마 '굿파트너' 속 상대역인 장나라와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승현은 "장나라와 동갑내기이기도 하고 에너지를 주고 받았다. 워낙 연기를 잘하신다. 진지한 장면을 다 찍고 나면 김지상 왜 그랬어 그러고 나는 네가 먼저 가정에 소홀 했잖아 그러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장나라가 깜짝 등장했다. 장나라는 "한 씬, 한 컷을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치시더라"라며 "현장에서 말랑말랑하게 주변 사람들을 편하게 대하신다. 나한테 사과하실 일은 없다. 정말 감사하다. 근데 차은경은 용서하지 않을 거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지승현은 데뷔 18년차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승현은 "드라마 '히트'로 데뷔했다. 마동석 형님에게 남 형사님 두 번 부르는 게 있었는데 한 번만 부르라고 해서 섭섭했던 기억이 있다"라며 "심지어 포커스 아웃했다. 그게 첫 촬영이었다"라고 말했다.
지승현은 "7,8년 정도 혼자 활동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지승현은 27살로 늦게 데뷔했다는 것. 지승현은 "부모님도 반대하셨고 학교 졸업하고 ROTC도 다녀오고 그러다보니까 늦어졌다"라고 말했다.
지승현은 "아버지는 체육 선생님, 어머니는 영어 선생님이시다. 아버지는 용인대 유도학과 출신에 학생 주임 선생님"이라고 말했다. 지승현은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보고 연기를 하고 싶었다. 근데 뒤돌려차기 한 대 맞고 열심히 학교 다니겠다고 했다. 학교를 다니면서 몰래 연기 학원을 다녔다"라고 말했다.
지승현은 과거 경희대 4년 장학생이며 아버지 때문에 아나운서 학원도 다닌 적이 있다고 말했다. 아나운서 학원을 다니라고 준 돈으로 연기 학원을 다녔다는 것. 지승현은 "YTN 1차 아나운서 시험도 합격한 적이 있다. 아버지가 보시니까 언론고시 책을 사놓기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승현은 영화 '바람'으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당시 패거리의 선봉에 섰던 김정완으로 등장한 것. 유재석은 "영화 이름도 '바람'이다. 바람이랑 뗄레야 뗄 수 없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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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