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연, 수영=SM 연습생 시절? “모든 오빠들이 ‘전지현’이라고” (밥사효)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9.11 19: 38

소녀시대 수영과 효연이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에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시대의 눈물 / 밥사효 EP.11 소녀시대 수영 2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2000년도 SM 연습생 동기라는 두 사람. 이 가운데 효연이 수영보다 3개월 선배라며 “내가 수영이보다 늦게 들어왔잖아? 나 쥐 잡을 듯이 잡았을 수도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영은 "그때 효연이는 기억나는 게 멀리서 봐도 연예인이었다. 그때는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햄버거 가게가 있었다. 거기가 만남의 광장이었다. 거기 2층에 앉아서 건널목을 보는데 저 멀리서 머리 새빨갛고 얼굴 작고 카고바지 입은 애가 지나가서 ‘쟤 진짜 예쁘다’라고 생각했다. ‘어? 나 쟤 본 것 같은데 SM에 있는 애다’ 이렇게 생각이 나더라. 그래서 효연이는 밖에서 봐도 진짜 연예인이구나”라고 회상했다.
효연은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지만 제가 연습생 때 연예인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효연은 수영에 대해 “친구인데도 언니 같은 느낌이다. 좀 성숙하고 그랬다. 우리 연습생 안 모든 오빠들이 ‘전지현’이라고 했다”라며 “수영이가 텃세랑 군기가 1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또 효연은 “원래 저는 남한테 관심도 없고 장난도 안 치는 성격인데 유리한테 친근감을 느꼈나. ‘거기서 신발 벗고 들어와야 할 거 같아’ 했는데 유리가 ‘네’ 하고 신발 벗고 들어왔다. 동갑인데 90도 인사했다. 진짜 밝은 친구였다. 연습생 안에서 제일 밝은 친구가 들어왔다”라며 유리에 대해 떠올리기도 했다.
수영도 “우리한테는 진짜 유리는 왈가닥 소녀의 딱 그나이에 맞는, 밝고 천진난만하고 ‘꺄르르 꺄르르’ 이거의 대명사다. 그래서 ‘다시 만난 세계’에서 유리가 머리 날리면서 사진 찍어서 엄청 청순함으로 어필할 때 참”이라고 공감했다.
이어 효연이 “그게 먹혔다”라고 하자 수영은 “지금 봐도 너무 예쁘고, 너무 청순하다. 다시 유리로 돌아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효연은 “지금 원래 유리로 돌아왔는데 사람들이 그 모습을 더 좋아해주더라. 나도 그게 더 좋다. 털털하고 쿨한 모습의 유리가 너무 좋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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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효연의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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