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원조 투머치토커’ 뇌과학자 장동선이 “가출 청소년으로 2년 가까이 지냈다”라며 반전 과거를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 무슨 사연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늘(1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채정안, 박재범, 김해준, 장동선이 출연하는 ‘신들린 관리’ 특집으로 꾸며진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를 뛰어넘는 ‘투 머치 토커’ 뇌과학자 장동선이 ‘라스’에 입성한다. 장동선은 “제 담당 작가님이 궤도 담당 작가님이더라. 누가 더 말이 많냐고 했는데 제가 2~3배 많다고 학을 떼시더라”라고 말해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토크력을 자랑했다.
장동선은 뇌과학자로서 ‘본업 모먼트’를 제대로 보여줄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방송, 강연, 유튜브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장동선은 “재작년에 세어보니 1년 동안 스케줄이 1,000개가 넘더라. 혼자 하고 있는데, 관리하기가 힘들긴 하다”라며 ‘뇌과학자’ 피셜의 뇌와 체력을 동시에 관리하는 비법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장동선은 “동안인 분들이 유리한 부분이 있다”라며 동안에 대한 뇌과학적 분석을 풀어놨다. 그는 연예계 대표 동안인 채정안과 박재범을 예로 들며 “피부 좋고 어려 보이는 사람에 대해서 무의식적으로 신뢰감 높은 반응이 나온다”라며 두 사람의 영향력에 대한 분석을 전해 모두의 공감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장동선은 롤러코스터를 방불케 하는 반전 과거를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독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한국에 왔을 때, 부모님이 20년간 일해서 번 돈을 고향 친구에게 사기를 당하면서 단칸방에서 살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후 힘든 학교 생활을 보내다 홈스쿨링을 하며 검정고시를 봐 월반까지 한 ‘과학 영재’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이어 “가출 청소년으로 2년 가까이 지냈다”라는 장동선의 고백이 이어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의 경험이 현재에 큰 영향을 준 것 같다며 담담히 밝힌 그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자칭 ‘과학계 투 머치 토커’인 장동선은 ‘말’로 커리어와 가족을 모두 잃을 뻔한 사연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독일에서 박사 과정을 할 당시 ‘사이언스 슬램’이라는 과학 경연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이름을 알린 장동선. 그는 전문 뇌과학 스피커로 뛰고 싶은 목표가 생기고, 에이전시에 채용이 돼 몸값을 올리던 중 가족과 함께 독일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선택을 했다고. 이후 코로나19가 확산되며 그의 선택에 대 반전이 일어났다고 밝혔는데,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장동선은 ‘뇌관리 어벤져스’로 활약 중인 근황도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더 높아진 자살률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죽음의 원인 첫 번째가 자살이라는 게 말이 안 된다”라고 심각성을 전했다. 이에 그는 전문가들과 함께 ‘마인드 SOS’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해 공감과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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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