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 "대학생 때 시험 전날 여자친구 찾아와 결국 재수강··잊고 싶은 연애" ('연애의참견')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9.11 06: 56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가 잊고 싶은 연애를 회상했다. 
10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는 1년 반 동안 학원 강사와 연애중인 21살 고민녀가 조언을 구한 가운데 주우재가 그의 일화에 자신의 기억을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고민녀는 고3 입시학원에서 만난 첫사랑, 12살 연상 학원 국어선생님과 연애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학생이 되어 레포트 제출 전 남자친구에게 봐달라고 했다가 독후감 숙제를 받았다고.

'연애의 참견' 방송

고민녀는  “2주에 한 번씩 책 읽고 감상문 쓰는 게 어떠냐. 생각보다 어휘력이나 문장력이 심각하다. 고3때보다 퇴보했다”라는 말을 듣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알렸다.
심지어 남자친구는 고민녀의 친구가 있는 자리에서 이를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고민녀의 체면은 생각하지 않은 채 "어휘력이 안 좋다", "독후감 내일까지다" 등의 말을 들은 고민녀는 속상함을 토로했다.
'연애의 참견' 방송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는 고민녀의 시험기간, 학점에 따라 성적 보상표를 만들어 제시하기도 했다. 과탑은 하와이여행, 3.3 미만은 이별, 그 사이에는 명품가방, 일본여행, 관리형 독서실 등록, 한 달 데이트 금지 등의 조건이 적혀 있었다. 
이 사연을 들은 주우재는 "잊고 싶었던 연애가 기억난다"며 "대학생 시절, 중요한 전공시험 전날이었다. 어려운 시험이었는데 무작정 당시 여자친구가 학교 앞에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시험 있다'고 말하니까 '나야, 시험이야' 하더라"며 "그런 친구에 비하면 지금 고민녀 남자친구는 괜찮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김숙은 "너무 궁금하다. 그 여자친구와 놀았냐"고 물었고, 주우재는 "놀고 결국 재수강 했다. 재수강 해서 A+ 받긴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연애의 참견' 방송
walktalkuniqu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