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플러팅 멘트를 배웠다.
10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는 소개팅으로 만난 여자친구와 5년간의 연애 후 헤어진 고민남의 사연이 소개되었다.
서로 첫사랑이던 두 사람은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가 사고로 돌아가신 후 아버지의 재혼이 이어지며 위기가 찾아왔다. 싸울 때마다 쉽게 이별을 말하던 여자친구를 매번 붙잡는 역할을 해오던 고민남은 이내 지쳐 연애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그러나 헤어진 후 10일 만에 전 여자친구가 연락을 해왔다. 고민남은 답장도 하지 않은 채 완전한 이별을 위해 단호하게 전 여자친구를 끊어 냈고, 그 시기 새로운 썸녀가 생겼다.
그런데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전 여자친구는 썸녀에게 연락해 헤어진 적 없다고 억지를 부렸다. 사연을 재연 드라마로 보던 한혜진은 고민남에게 새로이 생긴 썸녀의 "우선 친구로 지내자"는 제안에 '심쿵'했다.
한혜진은 "나도 저거 써먹어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한혜진은 자신의 채널에서 팔베개를 안고 “‘오빠 재워줘'”라고 너스레를 떨며 외로움을 이야기한 적 있다.
이날 곽정은은 “이별을 받아들이는 데엔 5단계가 있다”라며 전 여자친구의 심리를 설명했고 주우재는 “나도 20대 땐 그랬다”라며 공감한다. 서장훈은 "누구든 전 연인이 잘 살아가길 바라, 인간의 도리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이별이 굳이 아름다울 필요는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주우재는 1년 반 동안 12살 연상 학원 강사와 연애중인 21살 고민녀의 토로에 "잊고 싶었더 연애가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그는 "대학생 시절, 중요한 전공시험 전날이었다. 어려운 시험이었는데 무작정 여자친구가 학교 앞에 찾아와서 '내일 시험 있다'고 말하니까 '나야, 시험이야' 하더라"고 전해 경악을 자아냈다.
이에 김숙은 "너무 궁금하다. 그 여자친구와 놀았냐"고 질문, 주우재는 "놀고 결국 재수강 했다. 재수강 해서 A+ 받긴 했다"고 알렸다.
[사진] '연애의 참견'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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