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이수혁이 스윗한 면모로 방송인 장도연을 설레게 만들었다.
10일 'TEO 테오' 채널에는 "왕자님이고 시키는 거 다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살롱드립2'에는 드라마 '우씨왕후'에 출연하는 이수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수혁은 "와보고싶었는데 드디어 와 본다"며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장도연은 "합성같다"고 반갑게 이수혁을 맞으며 "앉으시기 전에 즐겨드시는 음료가 있냐"고 웰컴드링크가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
그러자 이수혁은 "맨날 라테를 드시더라. 뭐 드실거냐"고 먼저 물었고, "바닐라 라테 달라"는 장도연에 자신도 똑같은 음료를 꺼내들었다. 이를 본 장도연은 "어? 왜 똑같은거 드시지? 어우 오해사겠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왜 바닐라 라테를 고르셨는지 여쭤봐도 되냐"고 물었고, 이수혁은 "방송 찾아보니까 라테를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장도연은 "오늘 실제로 처음 뵀는데 너무 스윗하게도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 저에게 선물을 주셨다"고 자랑했고, 이수혁은 "이래서 끝나고 드릴려고 했는데.."라고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촬영 전 이수혁은 장도연을 직접 찾아가 "이 영화 좋아하신다고 들었다"며 책을 선물했다. 장도연이 좋아하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원작소설을 사온 것. 이에 장도연은 "너무 감사해라.."라고 감동했고, 스태프도 "스윗하다"고 감탄했다.
이수혁은 "너무 여기 나오고 싶었고 팬이어서 그냥 오긴 그래서 준비해봤다. 전 선배님이랑 친해지고 싶다. 천천히"라고 말했다. 장도연은 "아 천천히? 근데 이런거 있지 않냐. 자연스러운거 좋아하지 했다가 나중에 10년, 20년 지나서 나 환갑때 '이수혁이 알지? 이수혁이 나랑 친해지고싶댔어. 나 지금 기다리는거야', 관에 들어가기 전에 '아유 나 이수혁이랑 친해져야되는데'하는거 아니냐"라고 농담했고, 이수혁은 "근데 진심이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장도연은 "책 뒤에다 본인 전화번호 적어둔거 아니냐"고 장난쳤고, 이수혁은 "잠깐만요"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번호를 적으러 가는 시늉을 했다. 장도연은 "오늘 의상도 약간 본인이 선물처럼 이렇게 리본풀어진 선물같다"고 말했고, 이수혁은 "누가 자꾸 끌고가면 되냐고 하시던데"라고 답했다. 이에 장도연은 "저요저요!"라고 손을 들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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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