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김윤아가 면역력 결핍으로 건강적신호였던 때를 회상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 전파를 탔다.
이날 새로운 운명커플 김윤아, 김형규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김윤아는 저작권 수 여자 싱어송라이터 1위로 총 291곡 작사 작각한 곡이 있다. 아이유, 소연, 헤이즈도 뛰어너는 기록. 28년간 가요계 최정상 레전드로 여전히 압도적인 히트곡으로 그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19년차 동고동락하고 있는 두 사람. 김형규는 "신혼초엔 고집 있었지만 결국 아내 말 잘 듣는게 좋더라"고 하자 김윤아는 "말로만 그렇다"며 "약속 잘 안 지켜, 책임감 없고 어른스럽지 못하다 저의 둘째 아들이다, 첫째랑 터울이 많이 난다"고 했다. 철없는 남편과 못마땅한 아내의 모습이었다.
이후 집에서 모습을 공개했다. 김윤아와 아들은 함께 만화책 레시피를 보고 요리를 시작했다. 요리만화를 좋아한다는 것. 만화 속 요리를 현실로 만든 모습이 흥미로움을 안겼다. 특히 제철음식으로 건강식을 챙겼다. 김윤아는 "억울한 건엄마는 타고난 면역력이 약해서 좋은거 먹어도 힘든데, 아빠는 면역력이 튼튼하다"며 부러워했다.
그러면서 김윤아는 다음주 면역주사(IVIG)를 맞으러 간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윤아는 "제가 선천성 면역 결핍자다, 치료를 위해 건강한 항체를 모아 매달 정맥 주사를 맞는다"며 "건강한 면역력을 빌려 비슷하게 면역력을 올려 일하고 있다"고 했다. 김형규는 "치료받기 전 신생아 수준 수치가 몇가지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윤아는 "지병이 있으니 무조건 잠을 충분히 자라고 해 면역력 약하면 한 방에 훅 간다고 하더라"며 "실제 잠을 못 자고 격무에 시달린 후 노래 만들다가 뇌신경 마비 앓았다"고 했다. 김윤아는 "면역력 결핍으로 몸에 무리가 오면 흔하고 약한 균에도 건강적신호 생길 수 있는 취약한 상태"라며 "뇌신경 마비 문제 생겼을 때 그나마 다행인건 뇌에 다른 부위였으면 치명적이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했다.
그렇게 면역력 결핍으로 뇌신경 마비를 겪고 건강이 확 망가졌다는 김윤아는 "안면 운동신경, 미각, 훈각, 청각, 미주신경 등 모든 뇌신경에 이상이 발생해 지금도 발성 장애가 남았다"며 얼굴 좌우 냉온감각이 다른 후유증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현재도 얼굴 좌우 균형이 다르다고. 김윤아는 "왼쪽 얼굴에 표정을 더 애써야한다가수로 본업할 때 운동으로 근육을 만들어놓지 않으면 발성장애로 실수가 생길 수도 있다"고 했다.
그렇게 매달 치료위해 병원에 가는 김윤아는 걱정하는 김형규에게 싸늘한 반응을 보이더니 "보통 주사 맞고 와도 소 닭보듯 하지 않나"고 말했다. 김형규는 "아니다"고 말했으나 김윤아는 "치료받는 날 입원하면 보호자가 많이오더라, 근데 남편은보호자로 온 적이 한 번도 없다"며 폭로했다. 이에 김형규는 " 보호자로 있어도 괜찮은지 진짜 몰랐다주사를 맞으며 자거나 노트북을 가지고 가길래 혼자만의 시간이라 생각한 것, 괜히 가서 방해하지 말아야겠단 생각했다"며 "근데 제가 잘못 생각한 것 같다"고 했다.
김윤아는 "노트북 가져간건 일을 해야한단 생각 뿐 입원해서 일을 못해, 주사 맞으면 거의 기절하는 느낌이다"며 "도움이 필요한 순간 있지만 그럼에도 남편은 잘 있겠거니 생각한 것"이라 했다. 이에 김형규 "내가 섬세하지 못 했다"며 미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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