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인아가 충격적인 몸상태를 전했다. 5년째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고 피부약을 하루에 24알을 먹을 정도로 심각했다.
설인아가 tvN 새 예능프로그램 ‘무쇠소년단’을 통해 철인 3종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는 건강하고 털털한 이미지가 강한 여배우. 이 같은 그의 이미지는 2022년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대중에게 강하게 남았다.
당시 방송에서 설인아는 양평의 무인텔에서 자고 일어나 세수도 안하고 미스트를 뿌리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아침에 원래 세안을 잘 안 한다”고 말하기도.
소년 같은 패션을 하고 보드장을 찾았던 설인아는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방문할 정도로 즐기는 취미였다. 그는 연습에 온몸을 불사지르는 모습으로 청춘물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또한 새 기술을 연마하는 순간에도 수없이 넘어지지만 진지한 모습으로 도전한 끝에 성공해 무지개 회원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으며 “보드 기술 성공했다”고 자랑하기도.
쉬는 시간 없이 꽉 채워진 루틴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설인아가 ‘무쇠소년단’에서 털어놓은 얘기는 충격적이었다.
지난 7일 방송에서 처음 모인 자리에서 진서연은 “작품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출연을 결정했다. 예능이라고 생각 안하고 여자 넷이 철인 3종 도전하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설인아가 다큐멘터리로 생각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만둘 수 있으니 작품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기강을 잡았다. 유이는 “우리 모두가 깡이 있는 것 같다. 못하겠다가 아닌 이걸 해내야만 끝나는 사람 같다”고 진서연의 말에 동조했고, 박주현과 설인아는 “눈이 너무 무섭다”고 덜덜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설인아는 “잠을 진짜 못 잔다. 수면제를 5년 정도 먹고 있는데 내가 왜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야 하나 화가 나더라. 그래서 내가 더 피곤하게 몸을 혹사시키려고 하니 갓생러 이미지가 붙었다. 사실 잘 자기 위해 움직인 거다. 이번 기회에 진짜 건강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수면제를 안 먹으면 집중이 안된다. 피부도 안 좋아서 하루에 피부약만 24알을 먹는데 건강한 이미지인데 건강하지 않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건강해지고 싶다”고 밝혔다.
그간 방송에서 봤던 건강한 이미지와는 무려 5년간 수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몸을 고단하게 만들면서 생긴 ‘갓생러’ 이미지. ‘무쇠소녀단’을 통해 건강한 ‘갓생러’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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