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의 이혼설이 재점화된 가운데, 이들이 이번에도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OSEN 취재에 따르면 황재균은 지난달 31일 대전에서 경기를 마친 뒤 서울로 올라와 다음날인 1일 새벽 6시까지 압구정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해당 술집의 SNS에 황재균의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올라왔고, 이를 본 팬이 OSEN에 제보하며 황재균이 오전 6시까지 술을 마시는 손님들 속에서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전했다.
제보자는 황재균이 KT위즈 구단 내 최고참이지만 중요한 정규 리그 시즌 중에, 그리고 앞으로 있을 가을 야구 시즌을 두고 오전 6시까지 술집에서 이성이 섞인 술자리에 있는 모습이, 이광길 해설 위원의 잘못된 발언으로 인해 이혼설까지 나온 현 상황에서 시선을 끌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연과 황재균은 갑작스럽게 이혼설이 불거졌다. 지난 6월 25일 KNN 파워FM 라디오와 유튜브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중계하던 중 “황재균 이혼한 거 알아?”라고 말문을 열었다.
캐스터가 “기사 나왔어요?”라고 묻자 이광길 위원은 “좀 이따. 국장님에게 이야기 들었다. 시합 때 빌빌 거린 이유가 있다. 집안이 시끄러운데 뭘 하겠나”라고 말했다. 이후 상황을 파악한 캐스터는 “해설위원 님이 그런 소문을 누군가에게 들었다는 것이지 오피셜이 아니다. 죄송하다”고 수습했고, 이광길 위원도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지연과 황재균의 이혼설이 퍼졌고, 지연의 측근이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전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당시 지연이 개인사정을 이유로 유튜브 업로드를 중단한 점, SNS에 올린 사진에서 결혼 반지가 보이지 않는 점, 두 사람이 이혼설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황재균의 술집 목격담 역시 늦은 시간 경기가 끝나는 야구선수의 일정상, 새벽 6시까지 술을 마시는 모습이 이례적인 상황은 아니다. 다만 최근 지연과 황재균 사이에서 이혼설이 불거진 만큼 시선이 집중됐다. 황재균이 소속된 KT위즈 관계자는 이와 관련, “누구랑 마셨는지 등은 선수 사생활로 구단에서 별도의 답변이 어렵다"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나뉘었다. 일각에서는 “유부남이 새벽 6시까지 이성들 섞인 술자리를 갖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의견과 “와이프가 신경 안쓰면 상관 없는 부부 간의 문제”라는 반응으로 갈라졌다.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지연은 여전히 이혼설에 침묵하고 있다. 황재균 역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다정한 사진 한 장이면 모든 의혹이 해소될 텐데 당사자의 침묵으로 이혼설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과연 이들이 직접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주목된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