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니콜 키드먼이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지만, 모친상으로 시상식에 참여하진 못했다.
7일(현지시각) 외신 페이지 식스 등은 니콜 키드먼이 토요일에 어머니인 저넬 앤 키드먼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베니스 영화제 참석을 조기에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화 ‘베이비벌’의 감독 핼리너 레인은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니콜 키드먼의 대리 수상을 하면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니콜 키드먼은 베니스에 도착했다고 밝힌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름답고 용감한 어머니가 방금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니콜 키드먼은 “나는 충격받았고 가족에게 가야 한다. 이 상은 그녀를 위한 것”이라면서, “그녀는 나를 형성했고 인도했고 만들어냈다. 여러분 모두에게 그녀의 이름을 말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삶과 예술의 충돌은 가슴 아프고, 제 마음은 찢어졌습니다”라고 전했다.
니콜 키드먼의 대변인도 “가족은 상심하고 있으며 현재 프라이버시를 요청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니콜 키드먼은 영화배우 활동을 하면서 연기와 패션 등을 통해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니콜 키드먼은 앞서 지난 해 “저는 패션을 좋아하고 바느질 잘하는 할머니와 함께 자랐고 어머니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아름다운 옷을 좋아했고 만들 수 있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