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친구아들’ 김지은의 마음이 윤지온으로 향하고 있다.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에서는 그토록 찾던 ‘갯벌맨’이 강단호(윤지온)라는 걸 알게 된 정모음(김지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모음은 퇴근하던 길 배석류(정소민)의 집 앞을 서성이는 최승효(정해인)를 발견했다. 최승효로부터 배석류의 전약혼자 송현준(한준우)이 나타났다는 말을 들은 정모음은 곧장 배석류의 집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최승효의 만류로 참았다. 그는 편의점 앞에서 최승효와 맥주를 한캔 마시면서 “짝사랑은 자신이 해내야 한다”고 응원했다.
다음날, 점심 내기에서 지면서 메뉴를 사러 나왔던 정모음은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운전자가 심정지로 정신을 잃은 걸 포착한 그는 곧장 지나가던 시민에게 119에 신고할 것을 요청했고, 마친 강연두(심지유)와 퇴근하던 강단호가 119에 신고 전화를 넣었다. 정모음은 근처 상점에서 망치를 구해 창문을 깨고 운전자를 구출,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구했다.
이후 퇴근하던 정모음 앞에 강단호와 강연두가 나타났다. 강연두는 구조 중 얼굴에 상처가 난 정모음에게 연고를 발라주고 밴드를 붙여줬다. 강연두는 정모음이 정말 히어로 같았다며 감격했다.
강단호의 차를 얻어타고 퇴근하던 정모음. 그는 진짜 히어로를 봤다면서 응급 상황에서 길을 열어준 ‘갯벌맨’에 대해 언급했다. 마침 차가 급정지를 하면서 강단호의 티셔츠 뒤에 써있던 ‘갯벌아 사랑해’ 문구가 보였고, 정모음은 강단호가 자신이 그렇게 찾던 ‘갯벌맨’이라는 걸 알았다.
쑥스러움에 차에서 황급히 내린 정모음. 잠시 그를 부른 강단호는 가방을 열다가 다량의 연고를 쏟고 말았다. 알고보니 모두 정모음의 것이었다. 상처에 따라 사용하는 연고가 다르다는 말에 모두 사버린 것. 정모음은 자신에게 신경을 써준 강단호에게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한편,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고백했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식, 대학교 시절, 배석류가 미국으로 떠나던 때 등을 떠올렸고,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 나중까지 기다리겠다는 거 너 배려하는 척 내가 만든 핑계다. 내가 내게 거짓말했다. 겁나서, 두려워서. 그래서 이번에 꼭 말할거다. 너 때문에 미치겠다는 말, 돌아버리겠다는 말 뜻은 내가 널 좋아해”라고 고백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