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준비했지만, 다 맞는 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못내 아쉬운 표정 속에서 김정균 감독은 7시즌 연속 결승 진출이 실패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김정균 감독은 다가오는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는 기필코 시드권 획득을 통해 결승 진출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김정균 감독이 이끄는 T1은 7일 오후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 한화생명과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T1은 승리할 경우 LCK 최초로 7시즌 연속 결승행의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지만, 패배하면서 오는 12일 롤드컵 3번 시드 선발전에서 디플러스 기아(DK)와 격돌한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정균 감독은 “선수단과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준비한대로 경기력이 안 나온 것 같아 아쉽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김 감독은 “그래도 롤드컵 선발전이 남았는데, 아직 롤드컵 선발전까지는 조금이나마 시간이 있어서 남은 기간동안 경기력을 더 끌어올려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며 다가오는 롤드컵 선발전에서 분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패인을 묻자 “조합에 있어 한 가지 요소로 승패가 나온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은 팀 게임이기 때문에 다 같이 좀 좋은 타이밍을 못 살리면서 상대 타이밍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언급 한 김 감독은 “우리가 준비했다고 다 맞는 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패배는 상대보다 못해서 졌다고 생각한다. 구도와 티어 정리를 이후 경기에 맞춰서 다시 생각해보고 정리하겠다”라고 패배를 곱씹었다.
끝으로 김정균 감독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후 선발전 때는 팬 분들 꼭 웃게 해드리겠다”며 T1을 응원한 팬 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