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가 성전환이라니.. 첫 무대에 경찰까지 '출동' 어쩌나 ('가브리엘') [어저께TV]
OSEN 김채윤 기자
발행 2024.09.07 07: 19

'가브리엘'에 출연한 가비가 멕시코에서 남자로 성별이 바뀐 채 공연에 나섰으나, 공연 방해 행위로 시비가 붙어 경찰까지 연계되는 일이 발생했다.
6일, 'My name is 가브리엘(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10회에는 멕시코에서 남자로 성별이 바뀐 가비가 친구들과 공연을 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가비가 다른 인생을 경험하게 될 곳은 멕시코였다. 이에 가비는 "남미 여행을 가보고 싶었다"라며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가비는 “어떤 나라에 어떤 인종으로 살게 될 지 모르니까 준비했다”라며 10개의 가발을 보여줘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가브리엘

가브리엘
가브리엘
가비는 멕시코에서 72시간 동안 ‘우시엘’로 살게 되었다. 사전 인터뷰에서 가비는 ‘여자’가 되고 싶다고 명확히 짚어서 언급했었지만, 가비는 한 멕시코 가정의 아들이 되어버렸다.
당황한 가비는 공항에 마중을 온 아버지에게 “저는 남자인가요?”라고 물었고, 아버지는 “남자가 맞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가비는 “한번도 내가 남자가 될 거라는 생각을 못했다.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는데 왜 남자라고 생각을 못했을까?”라고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당황한 것은 가비 뿐만이 아니었다. 가비를 마중나온 아버지도, 여동생과 어머니도 당혹스럽긴 마찬가지였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둘만 있는 곳에서 “나 우시엘보고 깜짝 놀랐어”라며 “여자일 거라는 상상은 못했지, 그렇게 다른 사람일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또 “매우 당황했지만 참았다”며 “너무 놀라서 눈물도 맺혔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가브리엘
가브리엘
가비는 드럼을 잘 치는 우시엘의 삶을 살기 위해 친구들과 공연을 하러 나섰다.  가비의 가발을 나눠 쓴 친구들과 인파가 몰리는 광장으로 향한 가비는 친구들을 겪려하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또, 광장을 가득 채운 수많은 악단을 보며 승부욕에 불타올랐다.
곧이어 가비와 우시엘의 친구들은 중앙 무대에서 공연을 시작했다. 그러나 공연을 시작하자마자 다른 팀이 시야를 가로박으며 무대를 방해했다.  
그들은 “여기 촬영 허가증 있어? 이 무대에서 공연하려면 돈을 내야 해”라며 훼방을 놓았다. 사람들이 점점 몰리고, 상황이 심각한 분위기로 흘러가자, 상주 경찰이 방문해 상황을 진압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가비는 "아무런 이유없이 견제하고 시비를 거는 느낌이 들었다"며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chaeyoon1@osen.co.kr 
[사진] ‘가브리엘’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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