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의 대리운전'에서 최병길PD가 파산으로 안타까운 재정상태를 고백, 사채까지 썼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에서 지난 5일 김상혁의 대리운전 채널을 통해 ‘파산하셨다고요? ‘ 란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최병길PD를 만난 김상혁은 “살이 많이 찌셨다”며 깜짝, 최병길도 “엄청 쪘다 진짜 2배 됐다”며 다소 후덕해진 모습에 대해 인정했다.
앞서 서유리는 지난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지만 지난 3월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최병길은 “진짜 제가 갑자기 망했다”며 언급하며 “‘대리운전’이라도 해야되지 않을까 해서 출연했다”고 했다.
특히 이번에 칸 영화제 초청을 받았다는 그는 자가경비에 대해 묻자 “제작사에서 대줬다 그때 내가 정말 1유로도 바꿀 돈이 없었다돈이 업없어 환전 하나도 못 했다”고 했다. 여권만 겨우들고 갔다 왔다는 것. 최병길은 “프랑스에서 가이드라도 할까 많은 생각을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최병길은 “돈은 없고 휴대폰 소액결제 남아서 그런 것도 작작 모았다, 데이터 결제도 깡(?)이 되더라”고 말하며 현재 어려운 재정사정을 추측하게 했다.
최병길은 “이번에 이혼하고 집도 말아먹었다, 진짜 갈데가 없었다”며 “둘이쓰던 창고형 사무실에서 한달정도 있어 참 억울하더라,집도 없고 절도 없으니 억울하더라”고 재차말했다. 최병길은 “창고도 빼야하는데 보증금 돈이 없어, 보증금 없는 단기임새가 있길래 알아보니 대신 월세가 비쌌다”며 상황을 전했다.
김상혁은 “그래도 진짜 다재다능한 감독 아니냐”고 하자 최병길은 “음악도 40년간 발버둥쳤는데 아직도 저작권료가 천5백원 정도 들어온다”며 최병길은 “MBC 드라마 PD로 입사해, 영화 석사 했는데 다 소용없다, “사주가 뒤로갈 수록 좋다더라 안 되려니 다 안 되더라”며 신세한탄을 했다. 이에 김상혁은 “언젠간 무기로 사용할 것, 나도 40대 때부터 풀렸다 안 좋은 일 없어질 것”이라 위로했다.
최병길은 “영화찍을 때 사채까지 썼다 이자 빌린돈 3천만원 정도 썼다 갚은 돈은 거의 2억 가까이 된다”며 깜짝,김상혁은 “완전 불법 사채 아니냐”며 화들짝 놀랐다. 최병길은 “그것도 3백만원씩 밖에 안 빌려줘, 빌리는게 몇 군데 늘어나니 (사채가) 쌓였다”며“영화 ‘타로’ 무대행사했는데, 경호원들이 목소리가 굵고 덩치가 크지 않나, 사채업자들 전화받을 때 무서운 트라우마가 떠올랐다”며 돌아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방송말미 최병길은 “나도 고정으로 불러달라 출연료 소액결제 할 수 있을 정도면 하게 해달라”고 하자 김상혁은 “대리는 접고 감독님은 자기만의 무기가 있으니 그쪽으로 가셔라, 마음 강하게 먹고 힘내셔라”며 응원, 특히 “사채는 또 쓰면 안 된다”며 강조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