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이네2’에서 마지막 영업을 마친 고민시가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서진이네2'에서는 이서진·정유미·박서준·최우식·고민시가 출연해 '서진뚝배기'의 영업을 종료했다.
마지막 날, 서진뚝배기는 재료 소진을 목표로 분주히 음식을 만들고 날랐다. 이날, 제작사 대표도 설거지에 가담하여 열심히 그릇을 닦았다. 고민시가 그를 응원하며 영양제를 건넸다.
준비한 애호박이 금방 소진되자, 고민시는 손을 바삐 움직여 재료를 준비했다. “애호박 더 해야겠네 큰일 났다”라고 말한 고민시는 박서준과 합을 맞추어 애호박을 금새 다듬었다.
주문이 들어오자 주방에 생기가 돌았다. 고민시가 주문을 읊자, 정유미와 박서준이 각자의 자리에서 분주히 재료를 챙기기 시작했다. 차례대로 준비된 음식은 최우식과 이서진에 의해 손님의 테이블로 옮겨졌다.
또, 이날 설거지 맨으로 활약한 대표 역시 맨손으로 설거지를 하다 손이 퉁퉁 불었다. 정유미가 “왜 장갑을 안 끼세요? 손이 부르텄어요”라고 걱정하는 말에 그는 "장갑을 안껴야지 뽀독뽀독 소리가 난다"라며 꼼꼼하게 설거지를 해냈다.
이를 본 최우식이 “손이 보라색이 됐어요”라며 “누가 좀 도와주세요”라며 깜짝 놀라했다. 이날 목표는 재료 소진까지 영업하는 것이었지만, 마지막 대기 순서 손님이 입장 한 뒤로, 더 이상 손님이 오지 않았다. 최우식이 매장 마감을 알리고 마지막 주문을 받았다.
고민시는 “내 마지막 돌솥이야”라며 아낌없이 재료를 담았다. 이날 총 181그릇이 판매되었고, 고민시는 폐점이 다가오자 중간중간 눈물을 보이려 했다. 박서준이 “고생했다 민시야. 진짜 안 끝날 줄 알았어”라고 말하자, 고민시는 "진짜 끝났어요"라며 끝을 실감하지 못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고민시는 “저 아까 울 뻔했어요. 지금도 눈물 나”라며 화장실로 자리를 옮겼다. 제작진과 대화를 하다 결국 눈물을 터뜨린 고민시는 “아이슬란드에서 대박이 나고, 여기 줄까지 서는 맛집이 되가지고… 15시간 넘게 일하는게 대단한 것 같아요 진짜”라고 말했다. 또, “너무 말이 안돼요 이게"라며 "오늘 매출 800만원 나왔다고 해가지고, 1000만원 안된게 슬프기도 하고”라며 특별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chaeyoon1@osen.co.kr
[사진] ‘서진이네2’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