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4강전은 전부 한일전이다.
부천 하나은행은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 최종전’에서 대만의 캐세이라이프를 73-57로 이겼다. 2승 2패의 하나은행은 삼성생명(2승2패)를 골득실로 밀어내고 B조 2위를 확정지었다. 캐세이라이프는 1승 3패로 대회를 마쳤다.
하나은행은 일본선수 이시다 유즈키가 빠른 스피드로 속공을 이끌었다. 센터 양인영도 1쿼터 7점을 넣으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1쿼터를 16-16 동점으로 마친 하나은행은 2쿼터 22점을 넣으며 38-30으로 달아났다.
후반전에서도 양인영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양인영이 3쿼터 막판 버저비터 점프슛을 넣으며 하나은행이 55-42로 달아났다.
양인영은 13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박소희는 4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나은행 아시아쿼터 이시다 유즈키는 스틸을 7개나 해냈다.
이로써 박신자컵 4강 대진이 완성됐다. B조 2위 하나은행이 A조 1위 도요타(3승1패)와 격돌한다. A조 2위 BNK(3승1패)는 B조 1위 후지쯔(4승)와 대결한다. 4강전이 모두 한일전으로 열린다.
객관적 전력에서 모두 일본팀이 앞선다. 한국 안방에서 박신자컵이 열리지만 사상 최초로 일본팀끼리 결승전을 할 가능성도 높다. 한국 두 팀이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