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결혼' 송지은♥박위, 신혼집 준비 시작 "부부는 한침대"('위라클')[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9.06 18: 38

송지은, 박위 부부가 10월 결혼을 앞두고 본격적인 신혼집 준비에 나섰다.
6일 '위라클' 채널에는 "본격적인 신혼집 준비"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송지은과 박위는 대형 가구매장을 방문했다. 박위는 "나는 내가 이케아에 가서 신혼집 살림을 볼거라곤 생각을 못했다"라고 말했고, 송지은은 "이케아는 옛날에 나 자취할 때 가구사러 몇번 가봤. 그때는 내가 결혼할줄 몰랐으니까. 그때가 스물 다섯살 이전인가?"라고 회상했다.

이후 매장에 도착했고, 송지은은 "나 옛날에 이케아에서 주차를 어디다했는지 잊어버려서 그 무거운 짐 들고 40분 헤맨적 있다. 친구를 보냈다. 먼저 딴 차 타고 보냈는데 거의 울고싶었다"고 털어놨다. 박위는 "진짜 킹받는다. 지은이는 진짜 나를 만나길 잘한거다. 정말 길치의 반대편에 있는 사람을 만난거지 않냐. 내비게이션 그 자체인 남자를 만난 기분 어떠냐. 너무 행복하냐"고 물었다. 이에 송지은은 "편하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두 사람은 "지금 집꾸미기 하고 있는데 너무 행복하다", "난 내 인생에 이런날이 올거라곤 생각 못했다"며 결혼을 앞둔 벅찬 설렘을 전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쇼핑이 시작되고, 송지은은 전시된 침대들을 보며 "우리 침실 스타일 이런거 어때? 예쁘다"면서도 핑크색 조명을 보며 "저 핑크색 조명이 지금 유행인가?"라고 궁금해 했다. 이에 박위는 "개인적으로 저 핑크조명은 별로"라고 단호히 말했다.
송지은은 "오빠 웬만하면 거절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명확하게 거절했다. 이런 침구 보니까 너무 예쁘다. 우리 나중에 침구 사러 오자"라며 "나 지금 너무 사고싶은거 많다"라고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박위는 쇼핑중 "내가 만약에 작은 방이 너무 좋아서 나중에 '오늘 작은방에서 잘게' 이러면 삐질거냐"고 물었고, 송지은은 한껏 서운한 표정으로 "네. 뭐야? 왜?"라고 즉답했다. 박위는 "저번에 보니까 그걸 민감해 하시더라"라고 말했고, 송지은은 "특별한 이유가 있으면 그러긴 하지만 부부란 한침대에서 자고 일어나야하는거 아니냐"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위는 "근데 진짜 기분 좋다. 저는 그게 너무 귀엽다"라고 웃었고, 송지은은 "오빠의 생각은 어떠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박위는 "부부는 무조건 한침대죠"라면서도 "작은방 침대 좋으면 자고 올거냐"라고 묻자 "잘 못들었습니다?"라고 장난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송지은은 식사를 하던 중 부친에게 전화를 걸었고, 박위는 "나도 바꿔달라"라며 "아버지 오늘 진짜 고생 많으셨다. 이제 제가 잘 모시겠다. 아들 노릇 잘 한번 해보겠다"라고 장인어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송지은은 "너무 오빠한테 고맙고 우리가 해야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오빠한테 고마운 마음이 제일 크다"라고 애틋함을 전했다.
하지만 쇼핑 끝에 두 사람이 산 것은 화병 하나였다. 박위는 "결국 아무것도 못 사고 그냥 간다"며 "허무하다"라고 털어놨다. 송지은은 "지금 약간 시간에 쫓기듯이 했다 마지막에"라고 아쉬워했고, 박위는 "여기는 한 네시간 잡고 와야겠다"라며 물건을 살때 하나하나 따져보는 송지은을 보며 "당신은 진정한 미니멀리스트로 임명한다"고 감탄했다. 송지은 역시 "쉽게 물건을 사지 않는다"라고 긍정해 꼼꼼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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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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