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NK썸이 박신자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BNK는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A조 예선’에서 히타치를 82-55로 크게 이겼다. 3승 1패가 된 BNK는 골득실에서 앞서 우리은행(3승 1패)을 3위로 밀어내고 조 2위를 확정지었다. 히타치는 4패로 승리 없이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A조에서 도요타(3승1패)와 BNK(3승1패)가 각각 1, 2위로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우리은행은 탈락했다. BNK는 B조 1위 후지쯔(4승)와 7일 4강에서 맞붙는다.
BNK는 1쿼터 시작과 함께 2-9로 밀렸다. 김소니아가 분전했지만 혼혈센터 마레므를 감당하기 벅찼다. 포워드 오쿠야마와 나카노의 득점포가 계속 터졌다. BNK가 1쿼터 16-25로 뒤졌다.
뒤늦게 몸이 풀린 BNK는 2쿼터 중반 김정은의 바스켓카운트가 터져 31-29로 역전에 성공했다. BNK는 43-35로 전반전 8점을 이겼다.
주도권을 쥔 BNK는 4쿼터 중반 76-51로 25점을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박정은 감독은 4쿼터 막판에 최서연 등 출전시간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최서연은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을 넣어 대미를 장식했다. 우리은행에서 BNK로 이적한 박혜진은 결장했다.
김소니아가 22점, 6리바운드로 경기를 주도했다. 이소희는 19점을 보탰다. 안혜지는 어시스트 6개를 뿌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