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산지직송' 덱스가 ‘고해’ 열창과 오토바이 드라이브로 플러팅 장인다운 면모를 뽐냈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 8화에서 게스트 차태현이 떠난 후 염정아와 덱스는 저녁 식사를 위한 장을 보러 슈퍼로 갔다. 덱스는 염정아를 오토바이 뒤에 태우고 내달렸다. 최근 모터사이클 대회 연습을 하다가 슬립사고를 당한 그이지만 염정아에게 사이클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덱스는 갯장어 샤브샤브와 갯장어 양념 석쇠구이로 보양식 저녁을 즐겼다. 이틀 뒤 생일인 염정아를 위해 안은진과 덱스는 비상금을 털어 서프라이즈 케이크를 준비했고 박준면과 함께 축하공연을 준비했다. 동생들의 깜짝 선물에 염정아는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결국 네 사람은 저녁식사 뒷정리 후 노래방을 가기로 했다. 막내 덱스는 누나들 앞에서 임재범의 ‘고해’를 선곡했고 가사에 안은진 이름을 넣어 열창했다. 이에 안은진은 기겁했고 덱스를 보며 “최악이다. 제일 싫어. 준면 언니랑 이름 바꾸기로 했다. 최악”이라고 몸서리쳤다.
뮤지컬 배우인 박준면은 무대를 찢었다. ‘빗속에서’를 선곡한 그는 파워풀한 성량을 뽐내며 고음을 내질렀다. 안은진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고 덱스는 “찢었다. 저 여자한테 빠질 것 같아”라며 감격했다.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박준면의 무대에 ‘언니네’ 식구들은 감성에 젖어들었다.
광란의 밤이 지나고 다음 날 멤버들은 모처럼 아침 9시까지 늦잠을 잤다. 염정아와 박준면은 부랴부랴 아침을 준비했고 홍합밥과 콩나물국을 내놨다. 안은진은 영덕에서 딴 복숭아로 만든 청으로 복숭아에이드를 만들었고 덱스는 청소를 했다. 이들은 다 같이 뚝딱 아침을 먹으며 고성에서의 마지막 하루를 열었다.
그런데 한 마을 주민이 통발에서 잡은 문어 두 마리를 쿨하게 선물했다. 염정아와 안은진은 해물부추전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대접했다. 같은 시각 덱스와 박준면은 오토바이를 타고 전망대로 드라이브를 떠났다. 박준면은 덱스에게 백허그를 이렇게 자주 해도 되는 거냐며 청춘 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출, “덱스야 사랑해”라고 외쳤다.
/comet568@osen.co.kr
[사진] 언니네 산지직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