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생부부 남편이 아내의 몸무게 체크를 계속 하겠다고 고집했다.
5일에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갓생 부부의 남편 고산의 꺾이지 않는 고집에 변호사도 당황했다.
이날 갓생 부부의 최종 조정이 시작됐다. 아내 황보라 측 변호사는 "아침에 몸무게 체크, 식사할 때 눈치 주는 발언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 고산 측 변호사는 "아내가 지금 살을 많이 뺀 상태다. 다시 돌아가면 아내분이 스트레스 받을 거다. 살이 쪄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적정선으로 케어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남편 고산은 "다이어트를 하면 뇌가 고장나서 자기도 모르게 하나 먹고 두 개 먹고 그렇게 된다"라며 아내의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고집했다. 이어 남편 고산은 아내의 몸무게를 이틀에 한 번씩 체크하겠다고 주장했다.
아내의 변호사는 "아내가 과식을 하거나 과체중인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정장은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다. 이런 사안을 갖고 법원에 가면 두 분은 이혼이 될 수 있다. 이혼이 된다면 결정해야할 것이 많다. 현실적인 것들을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두 자녀의 양육권을 주장했다. 남편 고산은 "보라한테 아이를 데려오면 아내가 힘들어할 것 같다"라며 양육권, 친권을 양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남편은 양육비로 한 달에 25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남편이 이혼할 의사가 없고 영어랑 체중은 내일부터 해야하니까 절대 포기하지 않는 거다"라고 말했다.
아내의 변호사는 "아내가 살이 과체중으로 급격히 많이 찐 적이 있나"라고 재확인했다. 이에 아내는 첫째 임신 당시 20kg이 쪘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정확히 25kg이 쪘다. 정상 범위는 12kg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변호사 역시 "망했다"라고 당황해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에게 영어단어 외우기, 러닝 등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고 계속 강요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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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