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의 팬미팅이 티켓 오픈 1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측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에그고등학교 4학년 9반 - 나영석 첫 번째 팬미팅 with Uber Taxi> 에 보내주신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구독이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추가 회차를 오픈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된 메신저 대화에서는 나영석 PD가 "선배님 1분 만에 팬미팅 매진됐다"라고 밝힌 후배 제작진의 말에 "기쁜... 소식이구나..."라고 대답한 모습이 담겼다.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듯 말줄임표를 덧붙이는 나영석 PD의 화법이 보는 이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이에 따르면 나영석 PD의 첫 번째 팬미팅 추가 예매는 오는 10일 화요일 저녁 8시에 진행된다. 이와 관련 '채널 십오야' 측은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심지어 아랍어로도 관련 내용을 공지하며 국내 팬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채널 십오야' 구독자, 일명 '구독이'들은 추가 예매를 반겼다. "그러게 주제 파악을 잘 했어야지. 고척돔 가자니까", "세븐틴 콘서트를 잡았는데 영석이 형 팬미팅을 못잡다니 분하다", "진짜 자기객관화 주제파악 시급함; 누구 코에 붙이라고 대관을 거길 잡았어요"라는 등의 댓글이 줄을 이으며 추가 예매에서도 전쟁 같은 클릭 속도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나영석 PD는 KBS 예능국 소속으로 시작해 '1박 2일' 시리즈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tvN에서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신서유기', '윤식당', '스페인 하숙'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함께 했던 동료 제작진과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을 설립했다. 이후에도 '윤스테이', '뿅뿅 지구오락실', '서진이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등의 시리즈를 계속해서 성공시키며 호평받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서는 제작진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로서도 활동 영역을 넓히며 팬덤을 양산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후배 제작진의 아이디어로 생일 카페를 열어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여기에 지난 5월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공약으로 내걸었던 팬미팅을 추진하게 돼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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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그이즈커밍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