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에스파와 보이그룹 엑소 리더 수호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사이버 렉카 탈덕수용소 운영자를 고소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4일 OSEN에 사이버 렉카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에 대한 고소와 관련해 "지난 4월 고소했고, 이달 2일 1차 공판이 진행됐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A씨는 지난 2일 인천지방법원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 심리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진행된 첫 재판에 참석했다.
그는 "영상을 제작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나머지 공소사실은 부인한다"라며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와 관련한 고의가 없었고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할지라도 진실한 사실로 믿었기에 위법성이 없어진다는 취지"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를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을 비롯해 가수 강다니엘,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등 다수의 연예인과 인플루언서에 대한 비방 영상을 게재해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장원영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A씨를 상대로 한 손배배상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이에 A씨는 장원영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으나 항소하며 재차 법정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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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M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