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김윤아가 병원을 찾은 근황을 전했다.
3일 김윤아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다시 보조배터리의 날. 이번달도 잘 부탁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사진에는 이어폰을 꽂은 채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김윤아의 모습이 담겼다. 그의 손에는 링거바늘이 꽂혀있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임을 예상케 한다.
앞서 김윤아는 지난 7월 '세바시 강연'에 출연해 뇌신경마비 투병을 고백했다. 그는 "2011년에 자우림의 8번째 정규앨범을 만들고 면역력이 너무 약해져서 뇌 신경 마비가 왔었다. 저는 선천성 면역 결핍자라서 지금도 매달 치료를 받고 있는데 당시 뇌 신경마비로 후각 청각 미각 통각 냉온감 얼굴부터 상체 근육과 미주신경까지 다 영향을 받고 문제가 생겼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도 마비 후유증 때문에 몇 가지 기능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은 상태고, 사실은 약간의 발성 장애가 남았는데 힘으로 억누르고 있다. 다행히도 청각과 근육들도 어느 정도 회복 돼서 지금 보시다시피 일을 할 수 있게 됐지만, 그 때 그 경험 이후로는 항상 '이번 일이 내 마지막 작업이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더욱 더 모든 걸 다 쏟아 부으면서 일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또 다시 링거투혼을 하게 된 것. 김윤아는 병원 천장을 찍어올리며 "81/54 요즘 아플 때 꾸는 꿈의 향연 중인데 활력값이 희미하니 그럴만도.. 원기버섯이랑 원기배스 구워서 식량칸 채워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윤아는 1997년 자우림으로 데뷔했다. 지난 2006년 서울대 치대 출신 치과의사이자 과거 VJ, 그룹 킹조 멤버로 활동했던 김형규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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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윤아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