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자리, 전북 대표이기에 더 노력할 것".
전북 현대 대표로 국가대표에 차출된 김준홍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표출했다.
스무 살의 나이로 일찍 입대해 김천 상무의 K리그2 우승에 크게 공헌한 뒤 올해 전역해 전북의 주전 GK로 자리잡은 김준홍은 지난 FC 서울과 경기서 2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특히 김준홍은 서울 제시 린가드의 날카로운 슈팅을 막아내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후 김준홍은 "무실점은 만족하지만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를 얻지 못해 기쁘지 않다. 또 팬들게 죄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주전 경쟁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김)정훈형과 선의의 경쟁 펼치고 있다. 매 경기 간절하게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 유스인 영생고 출신인 김준홍은 비교적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군 복무도 남들에 비해 빠르게 처리하면서 시간을 벌었다. 국가대표로 어린 나이에 선발됐다. 조현우(울산) 등 경쟁자들이 가득하지만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김천에서 전북에 합류한 김준홍은 "비록 현재 우리의 성적이 원하는 모습은 아니지만 저 부터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모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중하고 간절하다.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 주 동안 한 경기만 보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감독님 그리고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대표 선발된 그는 "대표팀은 항상 가고 싶은 자리다. 영광의 자리다.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전북 대표로 가기 때문에 더 노력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