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가수의 부친이 헛소문을 퍼트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2일에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유명 가수의 앞길을 막고 있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현재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아들을 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과거 남편의 폭력으로 이혼 후 홀로 두 아이를 키웠지만 아들이 방송 출연을 시작하자 남편이 매니저를 하겠다고 나타난 후 아들의 이름으로 대출을 하고 허위 소문을 퍼트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예능에 나간 적이 있는데 높은 분에게 전화해서 나가게 하지 말라고 했다더라. 결국 아들의 앞 길을 막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연자는 "지금은 폐륜아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기막히게 했다.
사연자는 "엄마가 새아빠와 재혼해서 새 출발을 해서 친아빠를 배신했다. 패륜아다 이렇게 얘기하고 다닌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연자는 "그동안 자신이 아들을 잘 챙겼는데 새아빠한테 갔다고 하더라. 나는 재혼도 하지 않았다. 자긴 전재산을 줬다고 하는데 나는 양육비도 받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너무 화가 나서 양육비 소송을 했는데 돈을 안 준다. 각서를 쓰라고 했는데도 계속 그런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방송국은 시끄러운 걸 원하지 않는다. 아버지가 본인 마음대로 막 하는 것 같다. 그러면 방송국 입장에선 아들을 출연시킬 이유가 없다"라고 걱정스럽게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아버지에게 아들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여기서 결론을 내야 한다. 전 남편이 바뀌지 않는다면 법적으로 해결해야한다"라고 말했다. 또, 서장훈은 "아들 입장에서는 친아버지를 고소한다는 게 자식으로서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나중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스트레스를 받는 엄마를 위해서라도 자신의 음악 활동을 위해서라도 결단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사연자 역시 눈물을 보였다. 서장훈은 "이제부터라도 아이를 위해 어머니가 당당하게 옆에 서 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사연자는 "아들에게 잘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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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