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의 아내 장정윤과 큰딸 수빈이 5개월만에 만났다.
2일에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승현의 아내 장정윤과 큰딸 수빈이 5개월만에 만나 마음 속에 쌓인 오해를 풀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승현은 아내 장정윤과 함께 딸 수빈을 만나러 갔다. 장정윤과 수빈은 오해가 쌓인 후 5개월만에 만나 눈길을 끌었다. 김승현은 자신이 식당을 알아봤다며 큰소리쳤지만 결국 즉석 떡볶이 집으로 안내해 눈길을 끌었다.
장정윤은 "오랜만에 만나는데 떡볶이가 뭐냐"라며 "좋아하는 거랑 별개로 비싼 거 먹는다고 기대할텐데"라고 걱정스럽게 이야기했다.
그때 김승현의 딸 수빈이 등장했다. 장정윤은 자연스럽게 수빈과 안부를 확인하며 수빈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정적이 흘렀다.
떡볶이를 먹으면서 세 사람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5개월의 공백을 채우기에 쉽지 않았다. 김승현을 딸 수빈에게 "너는 용복이 태어나면 어떨 것 같나"라고 물었다. 이에 수빈은 "태어나 봐야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수빈은 "뭐든지 사람은 닥쳐봐야 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승현은 화장실을 간다며 자리를 비켜줬다. 장정윤과 수빈은 둘만 남아 이야기를 나눴다. 장정윤은 "나 메이크업 선생님이 27살인데 24살에 샵을 차렸다고 하더라"라며 수빈의 관심분야를 꺼내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눴다.
수빈은 "아빠는 요즘 잘해주시나"라고 물었다. 이에 장정윤은 "요즘은 좀 달라지긴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또 다시 정적이 흘렀다. 장정윤은 "네가 상담 프로그램 나가고 약간의 오해가 있었다"라며 먼저 운을 띄웠다. 이어 장정윤은 "어떤 게 서운했나"라고 물었다.
장정윤은 "나는 그때 녹화 어땠냐고 물어봤는데 네가 그냥 시원했다고 해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기사가 그렇게 나가고 하니까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수빈은 "나는 그냥 편하게 얘기했을 뿐인데 예고나 기사가 어떻게 나간 줄 몰랐다. 언니가 먼저 그렇게 얘기해서 갑자기 확 몰아붙이니까 제어가 안되더라"라고 서운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장정윤은 "네가 용복이를 질투한다고 하니까 용복이를 안 보겠구나 싶은 서운함이 있었다. 그 마음도 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에 수빈은 "나는 방송에서 질투라는 단어를 썼지만 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어서 그렇게 한건데 오은영 박사님이 그건 질투가 아니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수빈은 "그 단어로 오해가 생길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장정윤은 "나도 감정이 올라왔지만 너도 되게 당황스러운 시간을 보냈겠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수빈은 "나는 다 같이 잘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잘 지내지에 대한 마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수빈은 "나는 아직도 아빠가 어색하다. 어린시절 유대감이 충족이 안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정윤은 수빈의 마음을 이해했다. 수빈은 "나는 혼자니까 큰 산을 넘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라며 자신을 둘러싼 모든 관계들이 부담으로 다가왔던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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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