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현(29, 신한은행)이 미녀가드 대결에서 이겼다.
인천 신한은행은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에서 대만의 캐세이라이프에 62-65로 패했다. 개막전서 후지쯔에 55-76으로 졌던 신한은행은 2패를 기록했다. 캐세이라이프는 1승 1패가 됐다.
한국과 대만을 대표하는 미녀가드 신지현 대 쒸 위리엔의 대결로 관심이 모였다. 캐세이라이프는 대만의 세미프로리그 WSBL을 14년 연속 우승한 최강팀이다. 쒸 위리엔은 주전가드로 활약하며 대만에서 인기가 높은 선수다.
신한은행은 2쿼터를 19-12로 앞서며 전반전 36-31로 리드했다. 3쿼터 종료와 동시에 이두나가 하프라인 뒤에서 던진 행운의 버저비터 3점슛까지 터졌다. 52-52 동점으로 4쿼터에 돌입했다. 신한은행이 막판까지 추격을 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고 3점차로 패했다.
신지현은 17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구슬이 12점을 지원했다. FA로 신한은행에 합류한 최이샘은 4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순위 신인으로 기대를 모은 홍유순은 8점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였다.
캐세이라이프는 센터 샤오 위원이 14점, 14리바운드로 가장 돋보였다. 쒸 위리엔은 16분만 뛰고 12점을 보탰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