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종교테이너’로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열린 목사' 김진 목사가 게스트로 나선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코너 '사건수첩-결혼전야'에서는 결혼 전 상대방의 쌍방 뒷조사를 부탁하는 연인이 등장한다.
2일 방송될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사건수첩’은 결혼 전 여자친구의 뒷조사를 부탁하는 남자의 사연으로 시작된다. 데프콘은 "혼전 계약서를, 이모티콘 잔뜩 보내면서 '엄마가 뭐 좀 가져오래...'라고 부탁해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연 속 의뢰인은 "제 여자친구의 학폭 경력이 의심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여자친구의 SNS에서 일명 ‘담배빵’은 물론, 흉터도 많다는 질 나쁜 소문이 돌자 의뢰를 결심했다. 김진 목사는 "상대의 부정적인 면을 알아내기 위해 사전 조사를 하게 되면, 사실관계를 떠나 개운하지 않다"고 의견을 냈다. 그런데 탐정들이 확보한 사진에는 정말로 SNS상에 언급된 흉터들이 있었다. 김풍은 "전투를 하신 것 아니냐. 파병 나갔다 오신 것 같다"라며 기겁했고, 데프콘은 "배우로 따지면 '우마 서먼' 아니냐"며 놀랐다.
그러나 탐정들이 여자친구의 발레 교습소에 학부모로 위장해 그의 실제 성격을 떠봐도, 여자친구는 기분 나쁜 말에 아랑곳않고 침착하게 대응했다. 데프콘이 "나도 맡기고 싶은데...?"라며 여자친구의 매력에 빠져들자, 유인나는 "...인생을?"이라며 문장을 완성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그 와중에 얼마 뒤, 의뢰인의 조사 대상자였던 '여자친구'도 탐정 사무실을 찾아왔다. 여자친구 쪽에서는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고 있는 것 같다"며 역으로 혼전 조사를 의뢰해, MC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데프콘은 "이거...조사를 안 하면 안 되겠네! 내가 안 해도 상대방이 하네"라며 어이없어했다.
한편,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없는 사이 수상한 눈빛으로 핸드폰을 찾는 장면도 포착됐다. 데프콘은 "목사님, 사탄이 씌었다? 안 씌었다?"라며 질문을 건넸다. 이에 ‘신중파’ 김진 목사는 "사람 표정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며 손을 내저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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