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토리'가 언더독의 힘을 보여주는 중이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 제공/배급 ㈜마인드마크, 제작 ㈜안나푸르나필름, 공동제작 ㈜이스트게이트컴퍼니·커버넌트픽처스㈜)는 개봉 3주차 주말인 지난달 30일 금요일부터 지난 1일 일요일까지 좌석판매율 14.1%를 기록했다. 이로서 앞선 주말보다 좌석판매율이 상승하고 관객들의 성원 속 꾸준한 예매율까지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빅토리'는 반짝이는 청춘들이 전하는 청량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는 물론, 응원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가슴 벅찬 감동까지 꽉 채웠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바.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은 결과로 더욱 의미를 더한다.
이 가운데 '빅토리' 측은 지난달 30일 창원, 거제 지역을 시작으로 다음 날에는 부산, 지난 1일에는 대구를 방문해 무대인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각 지역을 찾은 '빅토리'의 배우들은 관객들과 직접 눈을 맞추고 소통하며 아낌없는 팬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물론, 친필 사인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과 엽서 등 특별한 선물까지 나눠주며 역대급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무대인사로 극장가에 힘찬 응원의 에너지를 전한 '빅토리'는 개봉 4주차에도 여전히 CGV 골든에그지수 96%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어 놀라움을 더한다. 입소문을 입증하듯 좌석판매율 역주행을 통해 흥행 언더독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빅토리'의 열기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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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인드마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