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가 수원 FC와 홈경기서 후반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하면서 울었다.
강원 FC는 1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수원FC와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을 추가한 승점 51(15승 6무 8패)로 울산 HD와 동률이나 다득점에서 앞서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승점을 더하면서 강원은 울산과 함께 파이널 A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시간 광주 FC가 대전하나시티즌에 패하면서 승점 12점 이상 차이가 나면서 승점 51인 울산과 강원은 자동으로 파이널 A 진출을 확정하게 됐다.
경기 자체는 강원이 리드했다. 전반 3분 황문기가 날카로운 돌파 이후 정확한 크로스로 정확하게 상대 수비의 빈 공간을 노렸다. 이를 넘어져 있던 유인수가 감각적으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손준호를 맞고 그대로 골문을 향했다.
여기에 수원FC는 전반 13분 이용이 허벅지를 잡고 쓰러졌다. 그는 바로 박철우와 교체됐다. 수원FC는 부상 악재에도 전반 22분 좌측면을 파고든 안데르손의 컷백 이후 혼전 상황을 만들었다. 여기서 흘러 나온 공을 안데르손이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래도 경기 자체는 강원이 주도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시 한 번 황문기가 돋보였다. 후반 2분 황문기가 전진 돌파 이후 크로스를 코바체비치가 높은 타점의 헤더로 연결하면서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다시 리드를 내준 수원FC는 후반 12분 강상윤 지동원 대신 한교원 윤빛가람을 투입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경기 막판 수원FC는 센터백과 골키퍼 빼고 모든 선수가 올라가서 동점골을 노렸다. 두들기던 수원 FC는 후반 추가시간 4분 코너킥 상황서 짧게 연결한 공을 정승원이 크로스로 올렸다. 이를 최규백이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그대로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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